노량진수산시장 횟집 | 5년 단골이 인정한 ‘청양수산’ 제철회 솔직 후기
차가운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 바로 활기와 신선함이 넘치는 노량진수산시장입니다. 수많은 횟집들 사이에서 제가 5년 넘게, 셀 수 없이 방문하며 정착한 보석 같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출입구 근처에 있어 찾기도 쉬운 노량진수산시장 횟집, 청양수산입니다. 이곳은 ‘단골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곳으로, 한번 맛보면 다른 곳은 생각나지 않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비교불가! 입안에서 펼쳐지는 신선함의 향연
청양수산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압도적인 신선함과 퀄리티’입니다. 벌써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그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습니다. 특히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제철회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겨울의 진미, 기름진 고소함의 극치 ‘대방어’
겨울이면 무조건 청양수산으로 달려가 대방어회를 포장해옵니다. 보기만 해도 결이 살아있는 선홍빛 살점을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면, 대방어 특유의 기름진 고소함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옵니다. 전혀 비리지 않고 깔끔하며,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정말 일품입니다. 적당히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나는데, 이 맛을 잊지 못해 매년 겨울마다 찾게 됩니다. 소(小)자를 주문해도 세 명이서 배불리 먹을 만큼 다양한 부위를 넉넉하게 담아주시는 인심 덕분에 늘 만족도가 높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 ‘모둠회’와 다채로운 제철 생선
어떤 회를 먹을지 고민될 때는 고민 없이 ‘모둠회’를 선택합니다. 광어, 연어, 참돔, 감성돔은 물론, 제철을 맞은 전갱이나 도다리, 민어까지 최상급 횟감들로만 구성된 모둠회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습니다. 광어는 쫄깃하고 담백하며, 기름기가 제대로 오른 전갱이는 입안을 감싸는 풍미가 환상적입니다. 부드러운 연어, 껍질의 식감이 살아있는 참돔까지 각 생선이 가진 최고의 맛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민어회를 주문했을 땐 부레, 뱃살, 껍질까지 모든 부위를 챙겨주셔서 그 고급스러운 맛을 제대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청결함과 편리함, 믿고 찾는 이유
수산시장에 대한 편견 중 하나가 위생 걱정일 텐데, 청양수산은 그런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곳입니다. 제가 본 노량진수산시장 횟집 중에 가장 깔끔하게 관리되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청결한 도마와 칼을 사용하고, 예약 후 방문하면 미리 썰어두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바로 신선한 횟감을 썰어주시는 모습에서 깊은 신뢰가 생깁니다. 회전율이 좋아 재료가 항상 신선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죠.

“와, 일단 수산시장에서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하는 횟집은 처음 봐요! 눈앞에서 직접 회를 썰어주시는데 도마도 완전 청결해서 믿을만했어요!”
또한, 편리한 주문 시스템은 청양수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네이버나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픽업할 수 있습니다. 포장해서 근처 노들섬으로 나들이 가기도 좋고, 연계된 식당(초장집)으로 바로 가져다주시니 편하게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특별한 날이나 모임 때 항상 믿고 이용하게 됩니다.

넉넉한 인심과 기분 좋은 서비스
사장님의 친절함과 넉넉한 인심은 청양수산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바쁜 시간에도 항상 밝게 맞아주시고, 때로는 줄무늬전갱이 같은 귀한 생선을 서비스로 챙겨주시거나 시원한 백김치를 덤으로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정성 덕분에 언제나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얻고 돌아옵니다.

깔끔한 포장은 물론, 집에서 바로 한 상 차릴 수 있도록 곁들임 구성도 센스 있게 챙겨주십니다. 매운탕거리도 항상 살이 두툼하게 붙어있어 푸짐하게 주시는데, 집에 와서 끓이면 그야말로 최고의 마무리입니다. (한 번은 비늘이 좀 많아 손질이 필요했지만, 수많은 방문 중 아주 가끔 있는 일이라 전체적인 만족도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이 푸짐한 매운탕거리에 수제비를 넣어 끓여 먹으니 아껴두었던 사케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실패 없는 최고의 횟집을 찾고 계신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청양수산’을 추천합니다. 신선한 제철회, 믿을 수 있는 위생, 편리한 시스템, 그리고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한번 방문하면 왜 ‘찐단골’이 많은지 바로 알게 되실 겁니다. 저 역시 다음 시즌,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꾸준히 찾게 될 저의 영원한 단골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