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주말, 어디로 모시고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다. 넓은 정원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널븐뜰”. 이름처럼 넓은 뜰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과연 이름처럼 넓은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정말 편리했다. 주차를 하고 식당 입구로 향하는 길, 잘 가꿔진 정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꽃들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넓은 홀이 우리를 맞이했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뷰가 펼쳐졌다.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돼지갈비, 양념갈비, 청국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널븐뜰의 대표 메뉴인 돼지갈비를 주문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돼지갈비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돼지갈비의 모습에 군침이 절로 돌았다.

불판 위에 돼지갈비를 올리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돼지갈비가 어느 정도 익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다시 불판 위에 올려놓았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돼지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졌다. 고기의 육즙도 풍부해서 정말 맛있었다.
“어머, 정말 맛있다!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도 짜지 않아서 딱 좋네.”
어머니께서도 돼지갈비 맛에 감탄하셨다.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널븐뜰에서는 다양한 밑반찬도 함께 제공된다. 신선한 샐러드, 깻잎 장아찌, 김치 등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샐러드는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깻잎 장아찌는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돼지갈비와 잘 어울렸다.

널븐뜰에는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다. 샐러드, 쌈 채소, 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특히, 쌈 채소는 종류도 다양하고 신선해서 좋았다. 우리는 쌈 채소를 듬뿍 가져와서 돼지갈비와 함께 쌈을 싸 먹었다. 신선한 채소와 육즙 가득한 돼지갈비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고기를 다 먹고 식사 메뉴로 청국장과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널븐뜰의 청국장은 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 단품으로 먹으러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청국장은 구수한 냄새를 풍겼다. 한 입 맛보니,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비빔냉면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었다. 돼지갈비와 함께 먹으니,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청국장 정말 맛있네. 집에서 끓인 것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
아버지께서도 청국장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널븐뜰의 자랑인 정원을 산책했다. 잘 가꿔진 정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고, 정자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우리는 정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정말 좋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네. 다음에 또 오자.”
어머니께서도 정원이 마음에 드셨는지, 연신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널븐뜰에는 식당 바로 옆에 카페도 있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카페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창밖으로는 정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널븐뜰에서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정원도 산책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께서도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널븐뜰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족 외식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널븐뜰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은은한 숯불 향과 함께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다. 오늘 부모님께 고양의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다음에 또 널븐뜰에 방문해서 맛있는 갈비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