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으로 향하는 길,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 하나, 남원 지역에서 꼭 맛봐야 한다는 맛집 서남만찬의 오징어볶음을 맛보는 것이었으니까요. TV에서 보았던 그 강렬한 붉은 빛깔과 매콤한 향이 며칠 밤낮으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드디어 그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굽이굽이 산길조차도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서남만찬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물방개놀이터 옆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친절한 안내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시 30분 오픈인데 11시 10분에 도착했음에도 웨이팅 번호 19번이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키오스크였습니다. 메뉴는 단촐했습니다. 돌판 오징어볶음과 돌판 제육볶음. (Image 5, 6, 7)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는 오징어볶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기본 반찬들이 놓였습니다. 집반찬처럼 정갈하게 담긴 김치와 콩나물, 버섯볶음, 궁채 무침이었습니다. 특히 콩나물국은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징어볶음이 나왔습니다. (Image 1, 2) 뜨겁게 달궈진 돌판 위에서 붉은 양념을 머금은 오징어와 채소들이 지글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김가루와 참기름이 듬뿍 뿌려져 더욱 고소한 향이 코를 찔렀습니다. 한 리뷰어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비주얼: 김가루 솔솔, 붉은 양념에 채소랑 오징어가 철판 위에서 보글보글~ 보는 순간 군침 폭발 🤤” 이 표현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젓가락을 들어 오징어 한 점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매운맛이 입안을 즐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기름이 많이 튀었습니다. 다행히 테이블마다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어서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한 리뷰어의 조언처럼, 흰옷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 볶음을 전달할때 주의를 주지만 기름이 정말 많이 튀니 흰옷은 조심하세요‼️”
오징어볶음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밥을 비벼 먹는 것입니다. 따뜻한 밥에 오징어볶음과 양념을 듬뿍 넣고 비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김가루와 참기름의 고소함이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더 추가해서 비벼 먹었습니다. “나오자마자 공기비비는건 국룰”이라는 어느 방문객의 말처럼, 저도 ‘국룰’을 따랐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오징어볶음을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메뉴는 따로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이 포크있는지 물어봄” “그런거 없어요. 여긴 애들이오는데가 아니잖아요”라는 불친절한 답변을 들었다는 리뷰도 있었습니다. 이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징어볶음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남은 오징어볶음 양념에 밥과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는데, 그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니, 비로소 식사를 제대로 마무리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리뷰어는 “볶음밥이 진리😋”라고 극찬했는데,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면서, 왜 서남만찬이 남원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매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푸짐한 양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비록 웨이팅 시간이 길었지만,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남원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서남만찬에 꼭 다시 들러 오징어볶음을 맛볼 것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양념이 너무 달거나 기름지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식당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서남만찬의 오징어볶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저 역시 서남만찬의 오징어볶음을 남원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남만찬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저는 남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서남만찬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추억했습니다. 이번 남원 여행은 서남만찬 덕분에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아, 그때도 변함없는 맛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원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해준 서남만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