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암, 굴림만두의 성지! 해가연만두에서 맛보는 따뜻한 겨울 만찬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은 바로 인천 검암의 ‘해가연만두’였다. 3년 전 검단으로 이사 온 후,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에 반해 단골이 되어버린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깨끗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만두전골, 쭈꾸미볶음, 고르곤졸라 피자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늘은 왠지 담백한 국물이 당겨 ‘담백샤브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채소 러버인 나는 버섯+채소 추가도 잊지 않았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차려졌다. 맑은 육수가 담긴 전골냄비와 싱싱한 채소, 샤브샤브용 소고기,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굴림만두가 나왔다. 굴림만두는 일반 만두와는 다르게 만두피가 얇고 동그란 모양이 특징이다.

만두전골 한상차림
싱싱한 재료가 가득한 해가연 만두전골 한상차림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채소와 소고기를 넣고 샤브샤브처럼 익혀 먹었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부드러운 소고기의 조화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갔다. 특히 굴림만두는 정말 쫄깃하고 속이 알차서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고기와 채소의 비율도 딱 맞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샤브샤브용 소고기

만두전골을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담백한 국물이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다. 칼국수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는 죽을 끓여 먹었다.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려 고소하게 마무리하니, 정말 든든하고 행복한 식사였다.

옆 테이블에서는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 쭈꾸미 쌈을 싸 먹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예전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달콤한 피자와 매콤한 쭈꾸미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음에는 꼭 다시 시켜 먹어야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입구에서 귤과 토마토를 한 봉지씩 샀다. 해가연에서는 이렇게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어서 좋다. 따뜻한 만두전골로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우고, 맛있는 귤과 토마토까지 사들고 돌아오는 길,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잘 익은 김치
만두전골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잘 익은 김치
깨끗하게 비워진 냄비
맛있는 음식은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워진 냄비가 맛을 증명한다.
싱싱한 쌈무
만두전골의 풍미를 더하는 시원한 쌈무
굴림만두와 칼국수
쫄깃한 굴림만두와 칼국수 사리의 환상적인 조합
고소한 죽
마무리로 즐기는 고소한 죽
튀김만두
겉바속촉! 튀김만두도 놓치지 마세요.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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