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연차가 생겼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스했다. 이런 날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제대로 힐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평소 쌈밥을 좋아하는 나는 안성 공도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다라물’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싱싱한 쌈 채소와 푸짐한 돌솥밥, 그리고 맛있는 고기까지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차를 몰아 다라물로 향하는 길,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혹시 웨이팅이 있을까 봐 조금 서둘러 도착했다. 역시나, 이미 가게 앞에는 몇몇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 생각하며, 나도 얼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밖에서 메뉴를 살펴보았다. 삼겹살, 오리고기, 제육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나는 쌈 채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삼겹살 쌈밥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40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가득했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나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삼겹살쌈밥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콩나물무침, 김치, 깻잎 장아찌 등 푸짐한 밑반찬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쌈 채소의 신선함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종류의 쌈 채소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보니, 얼른 쌈을 싸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이 등장했다. 두툼한 삼겹살이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올려지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더욱 강렬하게 퍼져나갔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쌈 채소 위에 올리고, 쌈장과 마늘, 고추를 얹어 크게 한 쌈 싸 먹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삼겹살의 고소함과 신선한 쌈 채소의 향긋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쌈을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다채로운 식감 또한 훌륭했다.
함께 나온 돌솥밥도 정말 훌륭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밥은 갓 지어져 뜨끈했고,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했다. 밥을 그릇에 옮겨 담고,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준비를 했다. 쌈밥과 함께 먹는 돌솥밥은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뜨끈한 밥과 고소한 삼겹살, 그리고 신선한 쌈 채소를 함께 먹으니, 입 안에서 행복이 폭발하는 듯했다.


쉴 새 없이 쌈을 싸 먹고, 돌솥밥을 비우고 나니 어느새 배가 불렀다. 하지만, 아직 누룽지가 남아있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불려놓은 누룽지를 한 입 먹으니,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숭늉처럼 부드러운 누룽지는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았다.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다라물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서비스였다. 여자 사장님과 남자 직원분 모두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필요한 것을 바로바로 챙겨주셨다. 쌈 채소가 부족하면 바로 리필해주시고, 불판도 수시로 갈아주시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 결제도 가능했다. 덕분에 조금 더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게를 나서면서, 왜 이곳이 공도에서 그렇게 유명한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라물에서 맛있는 삼겹살 쌈밥을 먹고 나니,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활력을 되찾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다. 앞으로 쌈밥이 생각날 때면, 주저 없이 다라물을 찾을 것 같다. 다음에는 오리고기나 제육볶음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다라물은 신선한 쌈 채소를 듬뿍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겹살의 신선도는 정말 최고였고, 고소하면서도 프레쉬한 맛이 일품이었다. 밑반찬 또한 손이 가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돌솥밥은 갓 지어 따뜻하고,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쌈 채소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다라물은 가성비도 훌륭하다. 삼겹살 쌈밥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쌈 채소와 돌솥밥까지 무한으로 제공되니, 정말 혜자스러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다라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만,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조차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다. 조금 여유롭게 방문하거나,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다라물에서 맛본 삼겹살 쌈밥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 안성 공도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