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오리 꼬치, 강나루오리에서 펼쳐지는 미식 모험 맛집

드디어 그날이 왔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오리고기, 특히 숯불 위에서 기름이 쫙 빠진 채 노릇하게 익어가는 오리 꼬치구이를 맛보러 포천으로 향하는 날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고모리 저수지가 눈 앞에 펼쳐졌다. 탁 트인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 역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오늘 방문할 곳은 바로 이 근처에 위치한 ‘강나루오리’. 평소 오리고기를 즐겨 먹는 나에게 지인이 강력 추천한 곳이라 기대감이 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널찍한 공간 덕분에 주차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리고기를 즐기고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연인, 친구들끼리 온 손님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오리고기 전문점답게 다양한 오리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로스구이, 오리탕은 물론이고, 내가 오늘 벼르고 온 회전 오리 꼬치구이까지! 메뉴 선택에 고민이 깊어졌지만, 결국 처음 계획대로 회전 오리 꼬치구이(8꼬치)를 주문했다. 남편이 추천했던 양념더덕도 궁금해서 한 접시 추가하고, 마무리는 역시 오리탕으로 해야 할 것 같아 공기밥과 함께 주문했다.

오리 꼬치구이
신선함이 눈으로도 보이는 오리 꼬치구이 한 상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께서 숯불을 넣어주셨다. 곧이어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고 신선해 보였다. 특히 갓 버무린 듯한 겉절이와 양파 장아찌는 오리고기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곧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전 오리 꼬치구이가 나왔다. 선홍빛의 신선한 오리고기가 꼬치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꼬치와 함께 나온 양파와 버섯은 숯불에 함께 구워 먹으면 된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꼬치를 숯불 위에 올렸다. 자동으로 돌아가는 회전식 구이 방식이라, 타지 않고 골고루 익는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것이,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오리 꼬치를 보고 있자니, 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오리 꼬치구이 근접샷
육즙 가득한 오리 꼬치구이의 자태

드디어 잘 익은 오리 꼬치 하나를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비주얼! 먼저 아무것도 찍지 않고 한 입 베어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육즙과 은은한 숯불 향… 정말이지, 왜 이곳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오리고기 특유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정말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고기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겉절이와 함께 먹어봤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겉절이가 오리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더욱 돋우는 역할을 했다. 양파 장아찌와의 조합도 훌륭했다.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오리고기와 어우러져, 정말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하게 만들었다. 숯불에 구운 양파, 버섯과 함께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특히 버섯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오리 꼬치
자동으로 돌아가는 회전식 구이 방식이 편리함을 더한다.

함께 주문한 양념 더덕도 맛보았다. 큼지막하게 썰린 더덕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듬뿍 발라져 나왔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양념 맛도 과하지 않아서 더덕 본연의 향을 즐길 수 있었다.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니,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어느덧 꼬치구이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오리탕이 나왔다.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국물 한 숟갈을 떠먹으니, 깊고 진한 맛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이었다. 오리 특유의 기름진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안에 들어있는 오리고기도 부드럽고 쫄깃했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말아서,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뜨끈한 오리탕 국물을 마시니, 몸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오리탕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오리탕

식사를 마치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넓은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가족 단위 손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늘 방문한 강나루오리는,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넓고 쾌적한 공간, 친절한 직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맛까지. 특히 회전 오리 꼬치구이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숯불에 구워 기름은 쫙 빠지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그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메뉴
다양한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메뉴

포천, 특히 고모리 저수지 근처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강나루오리를 강력 추천한다. 맛있는 오리고기를 맛보면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주차 공간 덕분에 주차 걱정도 없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강나루오리에서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고, 고모리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소화도 시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저녁 노을이 질 때 방문하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늘의 미식 모험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나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포천의 숨은 보석 같은 맛집, 강나루오리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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