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맛집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 양천향교 디저트 빵지순례 코스 “파드레”

양천향교역 근처,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베이커리 카페 “파드레”에 드디어 발걸음을 옮겼다. 통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이끌리듯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마치 비밀 정원에 들어온 듯한 설렘, 이곳에서의 맛있는 경험을 예감하게 했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빵 냄새는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고소한 버터 향, 달콤한 설탕 향, 갓 구운 빵 특유의 따스한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코끝을 간지럽혔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다.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쇼케이스 안에는 탐스러운 빵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Image 1: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다양한 빵들의 모습.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 차 있다.] 다쿠아즈 쇼콜라, 말차 마들렌처럼 포장된 구움 과자류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일단 시그니처 메뉴라는 ‘파드레 라떼’와 함께, 겉바속촉의 정석이라는 ‘소금빵’, 그리고 ‘크렘 오 스위스’를 주문했다. 크렘 오 스위스는 겹겹이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크림과 팥 앙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졌다. 주문을 마치고 매장을 둘러보니, 높은 층고와 넓은 테이블 간격 덕분에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 주었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어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Image 7: 벽돌 벽면에 걸린 액자와 햇살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다. 파드레 라떼는 특제 연유가 들어간 라떼라고 하는데, 첫 맛은 부드럽고 달콤했지만, 끝 맛은 쌉싸름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마시게 되는 맛이었다. 라떼 아트도 예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짭짤한 소금 알갱이가 빵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주었다. 버터 향도 진하게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다. 왜 다들 소금빵, 소금빵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소금빵을 맛보니, 추운 날씨에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크렘 오 스위스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는 입에 넣는 순간 바삭하게 부서졌고, 그 안에서 부드러운 크림과 달콤한 팥 앙금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극과 극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팥 앙금도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레드빈 크렘 오 스위스라는 메뉴도 있는데, 다음에는 그걸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을 먹는 동안, 매장 안에는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창밖을 바라보니,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잠시나마 세상의 시름을 잊고,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파드레”를 즐기고 있었다. 노트북을 켜고 작업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 연인과 사진을 찍는 사람 등,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Image 3: 에그타르트와 길쭉한 페이스트리 빵, 그리고 파드레 로고가 새겨진 라떼 두 잔의 모습.]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싫은 내색 없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특히, 커피 원두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파드레”에서는 세계 챔피언 부부의 부산 모모스커피 원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라떼 맛이 더욱 깊고 풍부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어떤 빵을 먹어볼까 고민했다. 퀸아망, 에그타르트, 포카치아, 휘낭시에, 마들렌, 스콘, 케이크, 쿠키, 파운드 케이크, 크루아상 등, 아직 맛보지 못한 빵들이 너무나 많았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는 퀸아망과,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다는 파운드케이크의 맛이 궁금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파드레”를 나섰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빵 냄새가 더 이상 나지 않았다. 하지만, 입안에는 아직도 달콤한 빵 맛이 맴도는 듯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파드레”에서 사 온 빵들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가족들 모두 “파드레” 빵 맛에 감탄했다. 특히, 어머니는 “크렘 오 스위스”가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는 꼭 함께 가자고 하셨다.

“파드레”는 단순한 빵집이 아닌,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공간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양천향교 맛집 “파드레”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지역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평

* 맛: 빵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하나 맛이 훌륭하다. 특히, 소금빵과 크렘 오 스위스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커피 맛도 깊고 풍부하다.
* 분위기: 통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 높은 층고, 넓은 테이블 간격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이다. [Image 2: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담은 접시들의 모습.]
* 서비스: 직원들이 친절하고 빵과 커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 가격: 빵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다.

추천 메뉴

* 소금빵
* 크렘 오 스위스
* 파드레 라떼
* 퀸아망
* 에그타르트
* 파운드 케이크

쇼케이스 안의 빵
다양한 빵들이 진열된 쇼케이스 모습
에그타르트와 빵, 라떼
파드레의 대표 메뉴들
매장 외부
햇살이 가득한 파드레 외부 모습
선물용 빵
선물하기 좋은 포장된 빵들
빵 진열대
다양한 빵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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