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깔끔한 해운대 꼬막 맛집 정찬의 향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특별한 저녁 식사를 위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한 꼬막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평소 육류를 즐겨 먹지 않는 친구의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한 곳인데,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라는 지인의 추천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봐왔던 곳이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식당 건물 골목으로 들어서니 지하 주차장이 나타났습니다. 주차는 유료이지만, 식당 이용 시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시간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참고해야겠습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로 들어서니 미리 예약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천장의 조명은 은은하게 빛나며,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꼬막 정찬이 대표 메뉴인 듯했습니다.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5인분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꼬막 정찬 외에 다른 메뉴를 추가로 주문할 수는 없다고 하니, 꼬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일 듯합니다. 잠시 후, 주문한 꼬막 정찬이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3인분과 2인분으로 나뉘어 큰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꼬막무침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꼬막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꼬막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꼬막무침이었습니다. 꼬막 외에도 생선튀김, 육전, 된장찌개, 꼬막찜, 샐러드, 계란말이 등 다채로운 구성이었습니다. 꼬막은 무침, 삶은 것, 간장 양념 등 세 종류로 제공되어 꼬막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꼬막무침은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꼬막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듯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꼬막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감이 퍼져나갔습니다. 삶은 꼬막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껍데기를 까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간장 양념 꼬막은 밥반찬으로 제격이었습니다.

윤기 흐르는 잡채
윤기 흐르는 잡채

다른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웠습니다. 특히 꽃게 된장찌개는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슴슴하니 간도 딱 맞아서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육전은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생선튀김은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생선 살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꼬막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계란말이
부드러운 계란말이

계란말이는 처음 제공된 것보다 조금 더 크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도톰하고 촉촉한 계란말이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꼬막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반찬은 요청하면 바로 다시 가져다주었습니다. 특히 삶은 꼬막은 계속 리필해 주셔서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김과 간장
김과 간장

서빙하시는 분들의 서비스는 친절한 듯, 아닌 듯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불친절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친절하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부산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인지, 식사 도중 옆 테이블에서 잔반을 처리하는 모습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테이블 정돈도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매실차 병
매실차 병

식사를 마치니 후식으로 매실차가 제공되었습니다. 예쁜 병에 담겨 나온 매실차는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다만, 단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져서 설탕을 조금만 덜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가격이 2,000원 올라 1인분에 18,000원이 되었지만, 맛과 음식의 종류, 양을 고려하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특별한 날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꼬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부산 맛집입니다.

깔끔한 내부
깔끔한 내부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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