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늦가을,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평소 즐겨보는 맛집 커뮤니티에서 속초 지역민들이 극찬하는 동태탕 전문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말 아침 일찍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양푼이 동태탕’ 속초본점에 도착! 파란 하늘 아래, “대한민국 국가대표 동태탕”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힌 간판이 눈에 띄었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 포스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메뉴판을 보니 동태탕 외에도 알탕, 섞어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오직 동태탕! 망설임 없이 동태탕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도 1인분에 9,000원으로 아주 합리적이다.
잠시 후,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스테인리스 찬합에 담긴 3가지 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했다. 짭짤하게 양념된 콩나물,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깍두기, 그리고 매콤달콤한 오징어 젓갈까지, 하나하나 맛깔스러웠다. 특히 깍두기는 아삭한 식감과 적당히 익은 맛이 동태탕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태탕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커다란 양푼에 푸짐하게 담긴 동태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뽀얀 국물 위에는 신선한 미나리와 쑥갓이 듬뿍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 고춧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탕 안에는 커다란 동태와 큼직한 두부, 쫄깃한 곤이가 아낌없이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진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은 정말 일품이었다. 특히 미나리와 쑥갓의 향긋한 향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 숙련된 장인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끓인 듯한 깊은 맛이었다.
동태 살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신선한 동태를 사용해서인지, 살에서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큼지막한 두부 또한 국물 맛이 깊게 배어 있어 정말 맛있었다. 쫄깃한 곤이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얼큰한 국물과 부드러운 밥알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함께 간 친구도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폭풍 흡입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벽면에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재료가 소진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자,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손님들이 몰려왔다.
‘양푼이 동태탕’ 속초본점에서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었다. 가성비 또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속초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이곳에서 인생 동태탕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속초에서 맛있는 동태탕을 먹고 나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속초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했다. 역시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해야 더욱 즐거운 것 같다. 다음에는 알탕과 섞어탕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양푼이 동태탕’ 속초본점은 속초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다. 맛, 양,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이곳에서 잊지 못할 맛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속초 지역 맛집 인정!

재방문 의사 200% 다. 다음 속초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해서 뜨끈한 동태탕을 즐겨야겠다. 그때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와서 푸짐하게 즐겨야겠다. 맛있는 음식은 함께 나눠 먹을 때 더욱 행복한 법이니까. ‘양푼이 동태탕’ 속초본점,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남아주길 응원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그날의 뜨끈했던 동태탕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속초에 가면 꼭 다시 들러야 할 인생 맛집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