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뷰에 반하고 맛에 감탄한, 용인에서 만난 특별한 한정식 맛집

드디어 그 날이 왔다. 며칠 전부터 예약해둔 용인의 한정식집, ‘다원’으로 향하는 날. 평소 한식을 즐기는 나에게, 이곳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만 같았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았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마치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드디어 ‘다원’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둥근 건물 위에 자리 잡은 간판은 멀리서도 한눈에 띄었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레스토랑 같았다. 건물 앞에 다다르니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데, 주변 조경이 눈에 들어왔다. 잘 가꿔진 정원은 식사 전부터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다원 간판
파란 하늘 아래 웅장하게 자리 잡은 ‘다원’의 간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함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예약된 자리로 향했다. 평일 저녁 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1~2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터라, 서둘러 예약한 보람이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창밖 풍경이었다. 드넓게 펼쳐진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뷰는 감탄을 자아냈다. 저녁에 방문해서 창에 비치는 뷰만 보여 아쉽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 살짝 걱정했지만, 은은한 조명 덕분에 오히려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낮에 방문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고민 끝에 3.7만원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남자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기 때문에, 양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곧이어 코스 요리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샐러드였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톡 쏘는 겨자 드레싱이 입맛을 돋우었다. 샐러드 위에는 붉은색 채소 조각과 새싹이 얹어져 있어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했다.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 맛을 보니,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드레싱의 조화가 훌륭했다.

샐러드
입맛을 돋우는 신선한 샐러드

다음으로는 해초류가 곁들여진 맑은 면 요리가 나왔다. 독특한 식감의 면과 짭짤한 해초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면 위에 김 가루가 뿌려져 있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해초면
바다의 향기를 담은 해초면

따뜻한 탕 요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탕 안에는 고기와 함께 호박, 버섯, 당근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 있었다. 특히 얇게 썰린 팽이버섯은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주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깊고 진한 맛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했다.

탕 요리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탕 요리

코스 요리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떡갈비, 잡채, 전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들이 차례대로 나왔다. 떡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잡채는 간이 적절하게 배어 있어 맛있었다. 전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직원분들은 코스 요리가 나오는 템포가 빠르다는 평이 있었지만, 나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았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고, 음식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끔 말이 많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오히려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밤이 깊어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다원’의 모습은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레스토랑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야외 테이블
밤의 운치를 더하는 야외 테이블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올려다본 ‘다원’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궁전 같았다. 둥근 외관을 따라 빛나는 조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용인에서 특별한 가족 외식 장소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다원’을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저수지 뷰와 맛있는 한정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다원 야경
밤에도 아름다운 ‘다원’의 외관

돌아오는 길, ‘다원’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부모님 또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에 분명 만족하실 것이다. 용인 맛집 ‘다원’, 내 마음속에 깊이 저장된 특별한 공간이다.

정갈한 한상차림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한상차림
장식장
레스토랑 내부에 놓인 아기자기한 장식품들
샐러드 근접샷
신선함이 느껴지는 샐러드
다원 외관
푸르른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다원’
다양한 반찬
정갈하게 담겨 나온 다양한 반찬들
전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전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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