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시카고 피자가 어찌나 당기던지, 퇴근하자마자 곧장 일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백석동, 그곳에 숨겨진 피자 맛집이라 불리는 “브리스피자”였다. 낡은 벽돌 건물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을 풍겼다. 커다란 붉은색 글씨로 쓰인 “BLEE’S”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유리문에는 다양한 피자 사진들이 붙어 있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이 아늑하게 감싸는 공간이 펼쳐졌다. 은은하게 퍼지는 피자 굽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평일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테이블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벽돌과 나무로 꾸며진 내부는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옆 테이블의 대화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했다. 시카고 피자는 당연히 먹어야겠고, 파스타도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괴물피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시카고 피자였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 결국 괴물피자와 함께, 매콤하다는 상하이 파스타, 그리고 고소한 해산물 크림 그라탕까지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벽면에는 손님들이 남긴 듯한 낙서들이 가득했다. 저마다의 추억과 맛에 대한 감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괴물피자가 등장했다. 이름처럼 정말 ‘괴물’ 같은 비주얼이었다! 두툼한 도우 위에 불고기, 베이컨, 페퍼로니, 고구마, 야채, 블랙 올리브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토핑이 가득 올려져 있었다. 마치 보물 상자처럼, 어떤 맛이 숨겨져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피자 한 조각을 들어 올리자, 치즈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100% 자연 치즈만을 사용한다는 설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쫄깃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도우는 직접 반죽해서 만든다고 하는데,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다양한 토핑들이 만들어내는 맛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특히 고구마 무스의 달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계속해서 피자를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휘했다. 정말이지,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괴물피자와 함께 등장한 상하이 파스타는,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큼지막한 새우와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있었다. 면을 한 입 가득 넣으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입안 전체를 감쌌다.

특히 해산물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 매콤한 파스타는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치 환상의 짝꿍처럼, 피자와 파스타를 번갈아 먹으니 질릴 틈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맛본 해산물 크림 그라탕은,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쫄깃한 해산물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였다. 뜨겁게 구워져 나온 그라탕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고소한 크림소스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고, 신선한 오징어와 새우는 씹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크림소스에 은은하게 퍼지는 해산물의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그라탕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브리스피자의 그라탕은 정말 맛있었다.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이, 왜 이곳이 그라탕 맛집으로도 유명한지 알 수 있게 했다. 양도 푸짐해서, 셋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워낙 푸짐한 양 덕분에, 피자 몇 조각은 포장해왔다. 다음 날 아침, 남은 피자를 데워 먹으니 어제 그 맛 그대로였다. 식어도 맛있는 피자라니! 정말 감동이었다.
브리스피자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친절함도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음식을 가져다주실 때도, 항상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아담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었다.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혼자 와서 피자를 즐기는 손님들도 꽤 있었다.

브리스피자는 백석동 우체국 뒤쪽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겉에서 보기에는 평범한 동네 피자집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특별한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은 이미 백석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소문 난 맛집이라고 한다. 특히 시카고 피자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손꼽힌다. 6인치 미니 사이즈도 있어서, 혼자 방문하거나 다른 메뉴와 함께 즐기기에도 부담 없다.
브리스피자에서는 피자뿐만 아니라, 샐러드, 감자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치킨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바삭한 치킨의 조화가 훌륭하다고 한다. 감자튀김은 갓 튀겨져 나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산에서 시카고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브리스피자를 방문해보자.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이다. 특히 ‘괴물피자’는 꼭 한번 경험해봐야 할 메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 특히 뚝배기 파스타 맛이라는 토마토 국물 파스타도 꼭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축구나 야구 경기 시즌에 방문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피자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했지만 마음은 더욱 풍족해진 기분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브리스피자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브리스피자 방문 꿀팁:
* 피자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므로, 미리 전화 주문하고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6인치 미니 사이즈 피자는 혼자 방문하거나, 다른 메뉴와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 매콤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상하이 파스타를 추천한다.
*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총평:
브리스피자는 맛, 양,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다. 특히 시카고 피자는 일산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피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백석동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