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아이들과 함께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성화였다. 탕후루처럼 잠깐 유행할 줄 알았던 마라탕이, 이제는 아이들의 최애 메뉴가 되었다니!
사실 나 역시 마라탕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아이들 덕분이다. 처음에는 낯선 향신료 때문에 망설였지만, 이제는 그 매콤하고 얼얼한 맛에 푹 빠져버렸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주 하가지구 맛집을 찾다가,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탕화쿵푸 마라탕” 하가점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탕화쿵푸 하가점은 하가지구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빨간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깨끗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은은한 캐럴이 흘러나와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한 쇼케이스였다 .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 다양한 야채와 꼬치류, 면 종류가 보기 좋게 정돈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 담기 시작했다. 나는 팽이버섯, 푸주, 건두부, 그리고 쫄깃한 분모자를 듬뿍 담았다. 아이들은 소시지와 유부를 좋아해서 넉넉히 넣었다.
재료를 담은 볼을 직원분께 전달하고, 맵기 단계를 선택했다. 아이들은 0단계, 나는 2단계로 주문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이들도 1단계는 무난하게 먹는다고 한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마라탕이 테이블에 놓였다. 붉은 국물 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국물 한 모금을 맛보니,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2단계 맵기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딱 좋았다. 아이들은 0단계 마라탕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쫄깃한 떡과 유부를 좋아했다.
마라탕과 함께 꿔바로우도 주문했다. 탕화쿵푸의 꿔바로우는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이다. 뜨거운 꿔바로우를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하는 소리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가 입안에 퍼졌다. 꿔바로우 안의 고기도 신선하고 쫄깃했다. 아이들도 꿔바로우가 맛있는지, 서로 먹으려고 경쟁했다.

아이들은 마라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했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줬더니, 금세 조용해졌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탕화쿵푸 하가점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매장이 넓고 깨끗하며, 직원분들도 친절하다. 특히 다양한 재료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맵기 조절도 가능해서,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따뜻한 마라탕 국물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 기분이었다. 아이들도 배가 부른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다음에 또 탕화쿵푸에 가자고 졸랐다.
탕화쿵푸 마라탕 하가점은 이제 우리 가족의 단골 맛집이 될 것 같다. 전주 하가지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마라탕을 즐기고 싶다면, 탕화쿵푸 하가점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종종 마라탕이 생각날 때면 이곳을 찾는다. 직원분들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혼자 와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특히 퇴근 후, 혼자 조용히 마라탕을 즐기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나만의 소소한 행복이다.

최근에는 새우볶음밥도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새우볶음밥도 함께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 탕화쿵푸 하가점은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마라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탕화쿵푸 하가점은 마라탕 입문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0단계부터 3단계까지 맵기 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마라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오늘도 나는 탕화쿵푸 하가점에서 맛있는 마라탕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탕화쿵푸 하가점은 나의 최애 맛집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