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안성 중앙시장, 갓성비 폭발하는 총각닭집에서 맛보는 인생 치킨 맛집

퇴근 후, 왠지 모르게 튀김옷 바삭한 치킨이 간절하게 당기는 날이었다. 기름 냄새 폴폴 풍기는 시장 통닭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안성 중앙시장의 총각닭집이 떠올랐다. 이미 동네에서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 망설일 필요 없이 곧장 차를 몰아 안성으로 향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왁자지껄한 상인들의 목소리, 싱싱한 채소와 과일 향기,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이게 바로 시장의 매력이겠지.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저 멀리서 익숙한 닭 튀기는 냄새가 풍겨왔다. 드디어 찾았다! 총각닭집.

가게 앞에는 이미 몇몇 사람들이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튀김기에서는 쉴 새 없이 치킨이 튀겨지고 있었고, 사장님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닭을 손질하고 계셨다.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심플했다. 후라이드 치킨, 닭강정, 그리고 닭똥집 튀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반반 닭강정으로 결정했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닭강정 반반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반반 닭강정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반반 닭강정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봤다. 허름한 듯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흔적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벽에는 낙서 가득한 메모들이 붙어 있었고,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강정이 나왔다. 종이 상자에 담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강정의 모습은 정말이지 먹음직스러웠다. 매콤한 냄새와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갓 튀겨진 닭강정의 윤기가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온통 닭강정 냄새로 가득 찼다. 빨리 집에 가서 맛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닭강정 상자를 열었다. 붉은 양념을 입은 매콤한 닭강정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달콤한 닭강정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튀김옷은 바삭했고, 속살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이었다.

매콤한 닭강정은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느껴지는, 깔끔하게 매운 맛이었다.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개운해서 계속 손이 갔다. 맥주 안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닭강정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마치 어릴 적 먹던 닭강정 맛과 비슷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맛이었다.

닭고기 자체도 신선했다. 퍽퍽한 가슴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쫄깃한 닭다리 살도 적절히 섞여 있어서 좋았다. 닭 크기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져 있어서 먹기 편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바삭해서, 닭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곁들여 먹으라고 주신 무도 직접 담근 것 같았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닭강정의 느끼함을 잡아줬다. 닭강정 한 입, 무 한 입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어느새 닭강정 한 상자를 뚝딱 비워냈다. 양이 꽤 많았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어 버렸다. 역시 총각닭집 닭강정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최고의 맛까지. 이 모든 것을 갖춘 곳이 바로 총각닭집이었다.

다음에는 후라이드 치킨과 닭똥집 튀김도 꼭 먹어봐야겠다. 특히, 닭똥집 튀김은 똥집 양이 좀 줄은 것 같다는 리뷰도 있었지만, 여전히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배는 불렀지만 마음은 왠지 허전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가족들이 더 생각났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총각닭집에 가서 맛있는 치킨을 먹어야겠다.

총각닭집은 단순한 치킨집이 아니라, 추억과 정이 가득한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그보다 더 큰 매력은 바로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앞으로도 종종 총각닭집에 들러 맛있는 치킨도 먹고, 정겨운 분위기도 느껴야겠다. 안성 중앙시장의 보물 같은 곳, 총각닭집! 안성 지역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하는 맛집이다.

총각닭집 포장
총각닭집 특유의 닭 그림이 그려진 비닐봉투
신선한 닭
정육 냉장고 안, 신선함이 가득한 닭들의 모습
닭강정 포장
집으로 가져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포장된 닭강정
닭강정과 무
환상의 궁합! 닭강정과 직접 담근 듯한 무
닭강정 한상차림
닭강정과 소금, 무의 완벽한 조화
신선한 닭 진열
핑크빛 조명 아래 신선하게 보관된 닭들
시원한 맥주
치킨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시원한 맥주 한 잔
푸짐한 후라이드 치킨
보기만 해도 배부른 푸짐한 양의 후라이드 치킨
총각닭집 메뉴
총각닭집의 다양한 메뉴

Author: admi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