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여수에서 만나기로 한 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라테라스’라는 레스토랑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SNS에서 분위기가 좋다는 평을 많이 봐왔던 터라 기대감을 안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 파스타, 필라프, 피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할라피뇨 오일 파스타, 불고기 버섯 필라프, 바베큐 치킨 갈릭 피자를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사이, 테이블 위에는 수저, 포크, 앞접시, 컵이 정갈하게 세팅되었고, 오이 피클과 무 피클이 기본 찬으로 나왔다. 테이블마다 물티슈와 냅킨이 준비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였다.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 위에 큼지막한 찹스테이크가 4개나 올라가 있었다. 크림 소스의 풍미와 찹스테이크의 육즙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감이 퍼져나갔다.

다음으로 나온 할라피뇨 오일 파스타는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할라피뇨의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다만, 할라피뇨의 매운 향이 강렬해서 먹을 때 기침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앤쵸비가 들어간다고 쓰여 있었지만, 잘게 다져져 있어서 앤쵸비의 풍미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불고기 버섯 필라프였다. 달콤 짭짤한 불고기와 향긋한 버섯이 볶음밥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볶음밥 위에 올려진 새싹 채소는 신선함을 더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바베큐 치킨 갈릭 피자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큼지막한 피자 위에 바베큐 치킨이 듬뿍 올려져 있었고,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향을 풍겼다. 피자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바삭한 도우와 촉촉한 치킨, 그리고 마늘 후레이크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라테라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레스토랑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는 제안을 하셨다.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했고, 사장님께서는 멋진 배경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도록 유도해주셨다. 덕분에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라테라스에서는 음식 주문 후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테이블당 메뉴가 한 번에 나가는 시스템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음식 맛과 분위기가 훌륭했다.
다른 날, 가족들과 함께 라테라스를 다시 찾았다. 부모님께서도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음식 맛에 매우 만족해하셨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단호박 피자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며 극찬하셨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가 많아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번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했었는데, 레스토랑이 더욱 로맨틱하게 꾸며져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 완벽했다. 연인과 함께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테라스는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여러 번 방문했을 때, 단체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라테라스는 메뉴가 다양하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스테이크, 파스타, 필라프,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모든 메뉴에 신선한 재료가 듬뿍 사용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번은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을 때, 스테이크 굽기 정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미디엄으로 주문한 스테이크가 레어처럼 나왔고, 웰던으로 주문한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나와서 다시 구워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스테이크 굽기 정도에 조금 더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몇몇 손님들은 직원들의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주문을 늦게 받거나, 음식을 테이블 끝에 놓고 가는 등 서비스 면에서 아쉬움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불편함은 없었다.
라테라스는 여수에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레스토랑이다. 특히, 특별한 날이나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여수 지역명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하는 맛집이다. 아름다운 여수에서 라테라스만의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경험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