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면당에서 맛보는 양평의 정겨운 불고기, 가성비 끝판왕 맛집 기행

오랜만에 떠나는 드라이브, 목적지는 푸른 자연이 숨 쉬는 양평이었다. 서울을 벗어나 탁 트인 도로를 달리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유명산 자락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 배꼽시계가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통에, 미리 봐둔 몽실면당으로 향했다.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이었다. 차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준다. 멀리 보이는 산 능선과 뭉게구름 덕분에, 식당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큼지막하게 걸린 ‘옛날불고기’ 간판이 정겹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식당 안은 꽤나 붐비는 듯했다. 주저 없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몽실면당 외관
정겨운 분위기의 몽실면당 외관.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이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다행히 테이블 몇 개가 남아있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매달린 독특한 모양의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초록빛 풍경이 펼쳐져, 마치 숲 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메뉴판을 훑어보니 불고기, 샤브샤브, 냉면 등 다양한 메뉴가 눈에 띄었다. 샤브샤브를 드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불고기 맛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옛날불고기를 주문했다. 잠시 후, 밑반찬과 함께 불고기 냄비가 테이블에 놓였다. 얇게 저민 불고기와 팽이버섯, 당면, 쑥갓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옛날불고기
푸짐한 양의 옛날불고기. 달콤 짭짤한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불판이 달궈지자, 직원분께서 불고기를 직접 올려주셨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달콤 짭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젓가락을 들고 침을 꼴깍 삼키며, 불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먹음직스럽게 익은 불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육즙!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았다. 팽이버섯과 당면을 함께 먹으니, 쫄깃함과 아삭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특히, 쑥갓의 향긋한 향이 불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계속해서 먹게 되었다.

밑반찬
불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밑반찬들. 신선한 배추와 쌈장이 특히 좋았다.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에 불고기와 쌈장을 올려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아삭한 배추의 식감과 매콤한 쌈장의 조화가 불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쌈무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불고기! 정말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였다.

어느 정도 불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냉면을 추가했다. 몽실면당의 냉면은 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면을 휘휘 저어 한 입 맛보니,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몽실면당 내부
깔끔하고 넓은 몽실면당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불고기와 냉면을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따뜻한 불고기와 시원한 냉면의 조화가 입 안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냉면의 시원함이 불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불고기의 달콤함이 냉면의 깔끔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왜 다들 불고기 냉면을 시키는지 알 것 같았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덧 냄비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샤브샤브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주차장 쪽을 바라보니 여전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넓은 주차장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몽실면당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만두피에서 약간의 군내가 난다고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몽실면당은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양평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몽실면당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맛있는 불고기와 냉면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몽실면당! 양평 맛집으로 인정한다.

샤브샤브
다음에는 꼭 맛보고 싶은 샤브샤브.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모습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하늘은 더욱 맑아져 있었다. 푸른 하늘과 초록빛 산, 그리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 몽실면당에서의 추억을 곱씹으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양평은 언제나 옳다. 특히, 몽실면당이 있는 양평은 더더욱 옳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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