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왠지 모르게 초밥이 간절하게 당기는 날이었다. 머릿속에 떠오른 건 봉명동 매드블럭에 위치한 수안초밥이었다. 가성비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 게다가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다는 이야기에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매드블럭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수안초밥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1,79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초밥을 맛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오늘 제대로 된 맛집 탐험을 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수안초밥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환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레일 위를 끊임없이 순환하는 형형색색의 초밥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지만, 다행히 혼자 온 덕분에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미식 시간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자리에 앉자마자 레일 위를 스쳐 지나가는 초밥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싱싱한 활어 초밥부터, 윤기가 흐르는 연어 초밥, 달콤한 계란 초밥, 그리고 군침을 자극하는 스테이크 초밥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초밥들이 끊임없이 등장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레일을 보고 있자니 마치 초밥 퍼레이드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기본에 충실한 활어 초밥이었다. 광어, 도미, 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활어 초밥들이 신선함을 뽐내고 있었다. 투명하고 쫄깃한 식감의 활어와 적당히 간이 된 샤리의 조화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를 선사했다. 특히, 묵은지를 얹은 활어 초밥은 아삭한 묵은지와 쫄깃한 활어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묵은지의 새콤함이 활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깔끔하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다음으로 맛본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어 초밥이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연어 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특히, 연어 뱃살 초밥은 기름진 풍미가 일품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나를 황홀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양파 슬라이스와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은 줄고 풍미는 더욱 깊어졌다. 아낌없이 올려진 연어 덕분에 입안 가득 행복감이 넘실거렸다.
수안초밥의 특별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참치 스테이크 초밥, 새우 스테이크 초밥과 같은 퓨전 초밥들은,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특히, 참치 스테이크 초밥은 겉은 살짝 익히고 속은 촉촉하게 유지한 참치 스테이크가 밥 위에 얹어져 있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스테이크 소스와 와사비의 조화 또한 훌륭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닭꼬치, 가라아게, 새우튀김 등은 초밥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닭꼬치와 튀김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에는 조카들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쉴 새 없이 초밥을 집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1,7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격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보통 회전초밥집에 가면 가격 때문에 몇 접시 먹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는데, 수안초밥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먹고 싶은 초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초밥 외에도 우동, 모밀 등의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우동 한 그릇을 주문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초밥으로 가득 찼던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듯했다. 특히, 유부와 튀김가루가 듬뿍 들어간 우동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훌륭했다.
수안초밥의 또 다른 장점은 직원들의 친절함이었다. 테이블을 정리하거나 주문을 받을 때 항상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었다. 혼자 온 손님에게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쿠폰이 눈에 띄었다. 쿠폰을 모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쿠폰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수안초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고, 아이와 함께 오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초밥이 생각날 때면, 망설임 없이 수안초밥을 찾게 될 것 같다.

매장을 나서며, 봉명동에서 이렇게 가성비 좋고 맛있는 초밥집을 찾았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수안초밥은 단순히 저렴한 초밥집이 아니라, 맛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대전의 숨겨진 맛집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번창하길 응원한다.
총평:
* 맛: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활어 초밥과 연어 초밥은 신선함과 풍미가 일품이다.
* 가격: 한 접시 1,79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가격 부담 없이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다. 가성비 최고!
* 분위기: 깔끔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혼밥이나 가족 외식 모두 즐기기에 좋다.
* 서비스: 직원들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응대해준다. 혼자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추천 메뉴: 활어 초밥, 연어 초밥, 참치 스테이크 초밥, 새우 스테이크 초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