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묵직하게 어깨를 짓누르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아지트를 찾아 나섰다. 오늘은 왠지 신나는 노래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맘껏 웃고 떠들고 싶었다. 머릿속에 떠오른 곳은 단 하나, 학창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그 이름, 준코 노래타운였다. 수많은 노래타운 중에서도 나의 발길을 끄는 곳은 바로 구월동에 위치한 준코였다.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거리를 지나 준코에 들어서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로비는 이미 흥겨운 노랫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직원분은 밝은 미소로 나를 맞이하며 예약 확인을 도와주셨다. 첫인상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친절함이었다. 룸으로 안내받는 동안, 복도에 울려 퍼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이랄까.

룸 문을 열자, 화려한 조명과 널찍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지에서 보듯, 준코의 룸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공간이 아닌, 즐거운 파티를 위한 완벽한 공간이었다. 최신식 노래방 기기는 물론, 빵빵한 음향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벽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미러볼 조명은 쉴 새 없이 빛을 뿜어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준코의 메뉴는 정말 다양했다. 떡볶이, 치킨, 소세지, 감자튀김 등 기본적인 안주 메뉴는 물론, 준코만의 특별한 메뉴들도 눈에 띄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준코 스페셜 세트를 주문했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도 빠질 수 없지.
주문 후, 곧바로 기본 안주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팝콘, 과자, 샐러드, 튀김 등등… 종류도 정말 다양했다. 특히, 준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한리필 라면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해지는 국물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예전에는 기본 안주로 제공되었던 계란후라이를 이제는 추가해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준코 라면의 매력은 여전했다.


드디어 메인 안주가 등장했다.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푸짐한 양에 입이 떡 벌어졌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소세지와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튀김, 그리고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버팔로윙까지.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버팔로윙은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특히, 준코는 안주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올 때마다 안주 퀄리티가 항상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맛보았던 준코 라면 또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였다. 캬~ 이 맛이지! 첫 곡은 나의 애창곡인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UP 시켰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니,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마이크 음질도 빵빵해서 더욱 신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최신곡 업데이트도 잘 되어 있어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었다.
한참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은 텅 비어 있었다. 쉴 새 없이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직원분께 혹시 얼음이 더 있는지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가져다주셔서 감사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얼음이 다 떨어졌다는 답변을 받았던 경험과는 달리, 이번에는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았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룸 안은 열기로 가득했고, 우리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준코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노래,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셨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예전에 어떤 손님이 불친절한 서비스에 불만을 토로했던 리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직원분들의 친절함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준코를 나서며,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된 기분이었다. 역시, 준코는 언제나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친구들과의 모임, 회사 회식, 또는 혼자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준코는 언제나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방문해서 더욱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돌아오는 길, 준코에서 흘러나오던 신나는 노래가 귓가에 맴돌았다. 다음 방문 때는 어떤 노래를 부를지, 어떤 안주를 먹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구월동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준코 노래타운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안주와 신나는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준코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