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가앤쿡이 그리워졌다. 한때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푸짐한 한 상을 나누던 추억의 장소. 사라진 지점도 많다는 이야기에 아쉬움이 밀려왔다. 다행히 목동에 건재하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매장에 들어서자 넓고 깨끗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의 활기 넘치던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말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기찬 분위기가 정겹게 느껴졌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여전히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스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리조또, 파히타, 피자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폭넓은 선택지가 마음에 들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서가앤쿡의 대표 메뉴인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를 주문하기로 했다. 거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시원한 자몽에이드도 함께 추가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매장 곳곳을 둘러보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놓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였다. 커다란 접시 위에 큼지막한 목살 스테이크 세 덩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싱싱한 샐러드와 파인애플 슬라이스가 곁들여져 있었다. 스테이크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 있었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를 내는 목살 스테이크는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샐러드에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상큼한 드레싱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파인애플의 달콤한 향도 코를 간지럽혔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스테이크가 세 덩이였지만, 한 조각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꼭 추가해서 먹어봐야겠다.
곧이어 까르보나라 파스타도 나왔다. 크림소스가 듬뿍 뿌려진 파스타 위에도 역시 계란 프라이가 얹어져 있었다.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아이는 파스타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포크를 들었다.

자몽에이드는 커다란 유리잔에 담겨 나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청량한 비주얼이었다. 자몽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먼저 목살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샐러드와 함께 먹어보았다. 육즙이 풍부한 목살은 부드럽게 씹혔고, 샐러드의 신선함과 드레싱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특히, 목살은 생고기로 만들어 육즙이 더욱 풍부하고 부드럽다고 한다. 역시 서가앤쿡의 대표 메뉴다운 맛이었다.
아이는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포크에 파스타 면을 돌돌 말아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아이는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파스타를 흡입했다. 나도 한 입 먹어보니,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일품이었다. 다만, 파스타 소스가 조금 적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소스를 넉넉하게 넣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번갈아 가며 먹으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다. 자몽에이드로 입가심을 하니, 다시 입맛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테이블에서도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다. 역시 서가앤쿡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파히타 한 상을 먹고 있었는데, 푸짐한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다음에는 파히타 한 상에 도전해봐야겠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느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혼밥이나 혼술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혼자 와서 식사를 하는 손님도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비해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의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LA갈비는 좋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서가앤쿡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을 나서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가앤쿡은 내게 단순한 식당이 아닌, 추억과 행복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는 서가앤쿡에서 먹었던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다며 또 가고 싶다고 졸랐다. 조만간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해야겠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봐야지. 목동에서 맛있는 양식을 찾는다면, 서가앤쿡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서가앤쿡 목동점은 8시 반이 라스트 오더라고 하니, 늦은 저녁 식사를 할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푸짐한 한 상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서가앤쿡은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뉴 덕분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서가앤쿡 목동점에서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앞으로도 서가앤쿡은 내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