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서 펼쳐지는 꼼장어 맛집, 유정장어구이 미식 여행

부산,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 푸른 바다와 활기 넘치는 사람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싱싱한 해산물이다. 특히 꼼장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숯불 위에서 꿈틀거리는 그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광안리 인근에 위치한 “유정장어구이”. 7년 만에 다시 꼼장어를 맛본다는 설렘을 안고, 나는 83번 버스 종점 근처, 깔끔하게 이전했다는 그곳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카페처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보통 장어집하면 떠오르는 투박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곳곳에 놓인 작은 화분들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꼼장어와 장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꼼장어는 숯불구이와 양념구이, 장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고민 끝에 숯불 꼼장어 중 사이즈를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꼼장어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싱싱함이 남다르다고 자랑하시는 모습에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꼼장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꼼장어의 모습.

주문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차려졌다. 깻잎 장아찌, 쌈무, 샐러드 등 꼼장어와 곁들여 먹기 좋은 깔끔한 구성이었다. 특히 깻잎 장아찌는 향긋한 깻잎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꼼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숯불 꼼장어가 등장했다. 숯불 위에서 꿈틀거리는 꼼장어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갓 잡은 꼼장어의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직원분께서 직접 꼼장어를 구워주시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꼼장어는 너무 바싹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잘 익은 꼼장어 한 점을 집어 입안에 넣으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꼼장어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한 꼼장어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양념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꼼장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다.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꼼장어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꼼장어. 숯불 향이 더해져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과 꼼장어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쌈무에 싸서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함께 꼼장어의 느끼함이 사라졌다.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꼼장어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꼼장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직원분께서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셨다. 뜨끈하고 부드러운 계란찜은 매콤한 꼼장어와 함께 먹으니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계란찜의 간도 적당해서 꼼장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장어구이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꼼장어를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을 추가했다. 꼼장어 양념에 밥과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셨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볶음밥은 냄비 바닥에 살짝 눌어붙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볶음밥 한 숟갈을 입에 넣으니, 꼼장어의 풍미와 김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장어구이를 시켜 먹는 모습이 보였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다음에는 꼭 장어구이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여행 온 손님들이 장어 소금구이를 드시는 모습을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니,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다. 음식 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가게를 이전하면서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했다. 화장실 또한 카페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손님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유정장어구이는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만든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공간은 손님들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꼼장어는 신선함이 남달랐고, 숯불 향이 더해져 풍미가 더욱 깊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장어구이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정장어구이에서 맛있는 꼼장어를 먹고 나니,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었다. 부산에 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광안리 맛집을 찾는다면, 유정장어구이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밥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밥. 꼼장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하다.

광안리의 밤바다를 바라보며, 유정장어구이에서 맛본 꼼장어의 여운을 느껴본다. 숯불 향과 함께 입안 가득 퍼졌던 그 고소함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서 이 맛있는 꼼장어를 함께 나누고 싶다.

양념 꼼장어
매콤달콤한 양념이 꼼장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양념 꼼장어.
장어탕
뜨끈하고 시원한 장어탕. 꼼장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다양한 밑반찬
꼼장어와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밑반찬들.
장어구이와 양념꼼장어
장어구이와 양념꼼장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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