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만 아는 안양, 범계 쌀빵 맛집 서사의 시작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늦가을의 어느 날, 문득 쫀득한 빵이 간절하게 당겼다. 밀가루 빵은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빵을 찾아 나섰다. 폭풍 검색 끝에 내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구르미쌀빵’, 안양 범계 지역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었다. 100% 국산 쌀로 만든 빵이라는 문구에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아늑한 공간은 따뜻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포근한 느낌이랄까. 평일 오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손님들이 빵을 고르거나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진열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쌀로 만든 식빵, 소금빵, 쿠키, 붕어빵… 겉모습만 봐서는 밀가루 빵과 전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오히려 쌀 특유의 뽀얀 색감과 촉촉함이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 듯했다.

진열대에 놓인 쌀 식빵과 소금빵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쌀 식빵과 윤기가 흐르는 소금빵

무엇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사장님으로 보이는 친절한 인상의 여사장님께서 다가오셨다. “쌀빵은 처음이신가 봐요? 저희 빵은 모두 100% 국산 쌀로 만들어서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안하실 거예요.” 사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안심이 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두바이 쫀득볼’이었다.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이 앙증맞았다. 투명한 케이스 안으로 보이는 촉촉한 속살은 당장이라도 입안에 넣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두바이 쫀득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두바이 쫀득볼. 촉촉함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다음으로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소금쌀붕어빵’이었다. 쌀로 만든 붕어빵이라니,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였다. 갓 구워져 나온 듯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붕어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할 것 같았다. 팥 앙금이 가득 차 있는 모습 또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고민 끝에 두바이 쫀득볼과 소금쌀붕어빵, 그리고 기본 쌀빵을 하나씩 주문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함께 주문하니, 완벽한 쌀빵 런치 세트가 완성되었다.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주문한 빵을 받아 들고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꽃병과 함께 ‘구르미쌀빵’의 이야기가 담긴 안내문이 놓여 있었다. 100% 국산 쌀로 빵을 만드는 과정,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 그리고 손님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을 읽으니 빵 맛이 더욱 기대되었다.

가장 먼저 두바이 쫀득볼을 맛보았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함은 아메리카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왜 이 빵이 인기 메뉴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소금쌀붕어빵을 맛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은 밀가루 붕어빵과는 차원이 달랐다. 쌀 특유의 고소함과 팥 앙금의 달콤함, 그리고 짭짤한 소금의 조화는 단짠의 정석이었다. 뜨거운 붕어빵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으면 기절할 정도로 맛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다음에는 꼭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기본 쌀빵을 맛보았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은 역시나 훌륭했다. 쌀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은 어떤 잼이나 크림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쌀로 만든 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밀도 높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빵을 먹는 동안, 가게 안은 손님들로 더욱 북적였다. 아이와 함께 온 엄마,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혼자 조용히 빵을 즐기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구르미쌀빵’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빵 진열대의 모습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은 쌀로 만든 빵이라는 점에 안심하고 아이에게 빵을 먹이는 모습이었다. 한 엄마는 아이에게 “밀가루 빵은 많이 먹으면 배 아프잖아. 이건 쌀로 만든 빵이라 괜찮아.”라고 말하며 빵을 건네는 모습이 훈훈하게 느껴졌다. 나 또한 쌀빵이라 속이 편안해서 좋았다.

빵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작은 머랭 쿠키를 건네주셨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머랭 쿠키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내리는 달콤함은 마무리 디저트로 완벽했다.

‘구르미쌀빵’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빵집 방문을 넘어,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100% 국산 쌀로 만든 빵은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속이 편안해서 좋았다. 친절한 사장님의 미소와 아늑한 공간은 빵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계산을 하고 가게 문을 나서는데, 사장님께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셨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에는 ‘구르미쌀빵’ 봉투가 들려 있었다. 봉투 안에는 쌀빵과 함께,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행복이 가득 담겨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가루 빵을 소화하기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쌀빵의 건강한 맛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쌀빵 간식도 선물하고 싶었다.

‘구르미쌀빵’은 단순한 빵집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건강한 빵과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 ‘구르미쌀빵’은 앞으로도 나의 단골 빵집이 될 것 같다. 안양 범계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구르미쌀빵 종이 봉투
구르미쌀빵 로고가 새겨진 종이 봉투. 구름 모양이 귀엽다.

참고로, ‘구르미쌀빵’에서는 빵뿐만 아니라 커피와 빙수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생망고를 사용한 망고빙수가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컵빙수로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망고빙수를 맛봐야겠다.

매장 내부는 아담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빵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장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구르미쌀빵’은 트리지아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트리지아 아파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트리지아 아파트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다.

‘구르미쌀빵’의 또 다른 매력은 사장님의 친절함이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빵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한 서비스 또한 맛집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최근에는 ‘구르미쌀빵’에서 신메뉴로 ‘소금쌀붕’을 출시했다고 한다. 붕어빵 안에 팥 앙금과 함께 버터,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는 메뉴라고 하는데, 정말 환상적인 조합일 것 같다. 조만간 ‘소금쌀붕’을 먹으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구르미쌀빵’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쌀로 만든 빵이라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으며, 맛도 좋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빵을 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밀가루 때문에 걱정이라면, ‘구르미쌀빵’을 강력 추천한다.

‘구르미쌀빵’은 빵순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질릴 틈이 없다. 또한, 쌀로 만든 빵이라 건강하게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빵을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이 걱정이라면, ‘구르미쌀빵’을 방문해보자.

마지막으로, ‘구르미쌀빵’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빵이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늘도 ‘구르미쌀빵’의 빵이 아른거린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맛있는 빵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안양 범계 쌀빵 맛집, ‘구르미쌀빵’은 사랑입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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