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장성에서 만나는 특별한 치맥, 인생 맛집 멕시카나 치킨!

어릴 적 동네 어귀에서 풍겨오던 그 고소한 치킨 냄새는, 마치 오래된 앨범 속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잊고 지냈던 그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장성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바로 ‘멕시카나 치킨’. 간판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치킨을 뜯던 기억이 스크린처럼 스쳐 지나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벽 한쪽에는 멕시카나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오래된 광고 포스터들이 붙어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치킨 냄새는, 이미 내 안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멕시카나의 대표 메뉴인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은 기본, 마늘간장 치킨, 매운 통닭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민 끝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마늘간장 치킨과 옛날 통닭 스타일의 후라이드 닭다리를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시원한 생맥주도 함께!

윤기가 흐르는 양념 반, 바삭해 보이는 후라이드 반반 치킨
윤기가 흐르는 양념 반, 바삭해 보이는 후라이드 반반 치킨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메인 메뉴인 치킨은 물론, 옛날 통닭집에서나 볼 법한 양배추 샐러드와 치킨무, 그리고 달콤한 파인애플까지 곁들여져 나왔다. 특히 양배추 샐러드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먼저 마늘간장 치킨부터 맛을 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 껍질에, 달콤 짭짤한 마늘간장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었다. 입안에 넣는 순간, 마늘의 풍미와 간장의 감칠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혀를 감쌌다. 과하지 않은 단맛은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똥집 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똥집 튀김

다음으로 후라이드 닭다리를 맛봤다. 큼지막한 닭다리 하나를 들고 크게 한 입 베어 물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닭 껍질의 바삭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육즙 가득한 닭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닭고기 본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치킨을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생맥주를 들이켜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톡 쏘는 탄산과 청량한 맥주의 조화는, 기름진 치킨의 느끼함을 씻어내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테이블 가득 차려진 치킨과 곁들임 메뉴들
테이블 가득 차려진 치킨과 곁들임 메뉴들

멕시카나 장성점에서 특별했던 점은, 바로 청양마요 소스였다.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내어주신 청양마요 소스에 똥집 튀김을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잡아주면서,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혼자 방문했지만, 왠지 모르게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었다. 홀 서빙을 담당하시는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인상적이었다. 메뉴에 대한 질문에도 꼼꼼하게 답변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주시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포장되어 나온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포장되어 나온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어느덧 배는 불러왔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포장 주문을 했다. 멕시카나의 닭 그림이 그려진 친근한 포장 박스를 받아 드니, 어릴 적 부모님이 사다 주시던 치킨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 가득 퍼지는 치킨 냄새에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 박스를 열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양념 치킨과, 뽀얀 속살을 드러내는 후라이드 치킨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젓가락을 들고, 다시 한번 멕시카나의 맛을 음미했다. 식어도 여전히 맛있는 치킨은, 늦은 밤까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멕시카나 장성점은 단순히 맛있는 치킨을 파는 곳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맛,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장성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멕시카나 치킨 포장 봉투
멕시카나 치킨 포장 봉투

참고로, 멕시카나 장성점은 장성신협 직원들이 회식 후 2차로 자주 찾는 장성 맛집이라고 한다. 장성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왠지 모르게 더욱 믿음이 갔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때는 꼭 똥집 튀김과 청양마요 소스 조합을 잊지 않아야지!

접시에 담긴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곁들임 메뉴
접시에 담긴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곁들임 메뉴

돌아오는 길, 멕시카나 특유의 폰트가 박힌 포장 봉투를 들고 있자니 어릴 적 향수가 더욱 짙게 느껴졌다. ‘언제나, 어디서나, 멕시카나’라는 문구가 괜스레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변치 않는 맛과 추억을 선물해준 멕시카나 장성점에 감사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해본다.

은박지에 담긴 양념치킨
은박지에 담긴 양념치킨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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