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무주에서 맛보는 향긋한 사과 비빔국수, 잊지 못할 무주 맛집 여행

스키장에서 신나게 슬로프를 질주하고 나니, 온몸의 근육이 뻐근하게 뭉쳐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하게 나를 사로잡은 건, 텅 비어버린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였다. 그래, 이대로 숙소로 돌아갈 수는 없지. 무주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시켜줄 맛집 탐험을 시작해야 했다.

스키장 근처에는 온통 뻔한 메뉴들뿐일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마트폰을 켜 들고 검색을 시작하자, 금세 흥미로운 곳이 눈에 띄었다. 이름부터가 남다른 ‘무주향’.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다름 아닌 ‘사과 비빔국수’라고 했다.

사과와 비빔국수의 조합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새콤달콤한 사과의 향긋함과 매콤한 비빔 양념의 조화는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곧장 차를 몰아 ‘무주향’으로 향했다.

식당 앞에 도착하니 넓찍한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스키 시즌이라 많은 차량들로 붐볐지만, 다행히 빈자리를 찾아 주차할 수 있었다. 깔끔한 외관에서부터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사과 비빔국수
싱그러운 사과와 채소가 듬뿍 올라간 사과 비빔국수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사과 비빔국수 외에도 잔치국수, 콩나물 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주저 없이 사과 비빔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불고기를 주문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과 비빔국수가 눈 앞에 나타났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국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채 썰어진 사과가 소복하게 쌓여 있었고, 그 위에는 김 가루와 깨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으니, 새콤달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망설일 틈도 없이 면을 입으로 가져갔다.

“이 맛은… 천상의 맛이야!”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신선한 사과의 아삭한 식감이었다. 이어서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한 면발은 양념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멈출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솔직히 말해서, 인생 비빔국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과 비빔국수 클로즈업
놋그릇에 담겨 더욱 먹음직스러운 사과 비빔국수

사과 비빔국수를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불고기가 나왔다. 석쇠에 구워져 나온 불고기는 은은한 불향을 풍겼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불고기는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불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 짭짤한 양념이 입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더욱 맛있었다.

사과 비빔국수와 불고기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새콤달콤한 국수와 짭짤한 불고기를 함께 먹으니, 입 안에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국수와 불고기를 번갈아 먹었다.

어느새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만이 테이블 위에 남아 있었다.

석쇠 불고기
불향 가득한 석쇠 불고기 한 접시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하는 길에, 셀프바가 눈에 띄었다. 콩나물, 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남편이 좋아하는 번데기가 있어서, 남편은 두 그릇이나 가져다 먹었다고 한다. (나는 번데기를 못 먹어서 패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도 정말 친절하셨다.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잔치국수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잔치국수

‘무주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사과 비빔국수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무주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무주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따뜻한 온천욕을 마친 후 ‘무주향’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은 정말 최고의 코스일 것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들도 많아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잔치국수를, 어른들은 콩나물 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주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니라, 무주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다. 따뜻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는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었고, 맛있는 음식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무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주향’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저녁 6시가 넘어가면 웨이팅이 없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서둘러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기다림이 있었다. 이미 무주에서는 꽤나 소문난 맛집인 듯했다. 사장님 말로는, 주말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라고 한다. 그러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불고기는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무주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 때는 묵밥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늦게 가면 재료가 소진되어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일찍 방문해야겠다. 아, 그리고 콩나물 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지!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불고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콩나물 불고기도 먹어봐야겠다.

무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완성시켜준 ‘무주향’.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이곳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메뉴판
무주향의 다양한 메뉴들

마지막으로, ‘무주향’에서는 음식의 양도 푸짐하게 제공된다. 덕분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가성비도 좋다고 느꼈다. 특히 스키를 타거나 등산을 하고 와서 허기진 상태로 방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다. 무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무주향’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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