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즐기는 일산 감자탕 맛집 탐험기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의 초입,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만한 일산맛집을 찾던 중,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까지 완비했다는 감자탕 전문점의 후기가 눈에 띄었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메뉴 구성, 게다가 24시간 영업이라는 점도 늦은 저녁 외식을 계획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목적지는 망설임 없이 ‘이바돔감자탕 대화점’으로 결정!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널찍한 주차장을 자랑하는 건물이었다.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이바돔감자탕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규모를 자랑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손님들과 부딪힐 염려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은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아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놀이방으로 달려갔다.

샐러드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

자리에 앉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감자탕, 묵은지 감자탕, 등뼈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 방문한 만큼 가장 기본인 ‘명품감자탕’을 주문하기로 했다. 아이들을 위해 돈까스도 하나 추가했다. 주문 후에는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셀프바에는 깍두기, 겉절이, 콩나물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갓 담근 듯 신선한 겉절이는 감자탕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잠시 후,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감자탕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뽀얀 국물 위로 큼지막한 돼지 등뼈와 우거지, 깻잎, 팽이버섯 등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국자로 국물을 떠서 맛을 보니,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 등뼈는 푹 삶아져서 살이 부드럽게 발라졌다.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니,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우거지는 부드럽고 촉촉했고, 깻잎은 향긋함을 더했다. 특히 국물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계속해서 손이 갔다.

감자탕
푸짐한 양과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명품 감자탕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돈까스도 곧 나왔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져 나왔다. 돈까스 소스도 달콤해서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돈까스를 먹으면서도 계속 놀이방을 기웃거리는 아이들을 보니, 놀이방 시설이 정말 마음에 든 것 같았다.

감자탕을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라면 사리를 추가했다. 꼬들꼬들하게 익은 라면은 매콤한 감자탕 국물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특히 라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었다. 라면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은 김치와 김 가루,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짭짤했다. 뜨거운 철판에 눌어붙은 볶음밥은 긁어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라면사리
감자탕 국물에 끓여 먹는 라면 사리는 최고의 선택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제야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넓은 홀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쪽에는 독립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단체 손님들이 꽤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24시간 영업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특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나 행사가 있을 때, 늦은 시간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리뷰에서는 직원의 응대 태도나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지만, 항상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한 뼈해장국이 다른 메뉴에 비해 짠 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맛있는 감자탕과 쾌적한 공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까지, 가족 외식 장소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한다는 점은 우리 가족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다음에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

묵사발
시원한 묵사발은 매운 감자탕의 매운맛을 달래준다.

며칠 후, 남편과 둘이서 다시 이바돔감자탕을 찾았다. 이번에는 오후 3시 전에 방문하여 쭈꾸미 세트를 맛보기로 했다. 쭈꾸미 세트는 매콤한 쭈꾸미 볶음, 새콤한 야채 샐러드, 고소한 도토리전, 시원한 묵사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트 메뉴 구성이 아주 알찼다.

쭈꾸미 볶음은 불향이 은은하게 나는 매콤한 양념이 인상적이었다. 쫄깃한 쭈꾸미와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가 훌륭했다. 매운맛을 달래주는 야채 샐러드와 시원한 묵사발도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도토리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쭈꾸미 볶음과 함께 먹으니 든든했다.

도토리전
고소하고 쫀득한 도토리전

특히 쭈꾸미 세트를 주문하면 솥밥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좋았다. 갓 지은 솥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밥맛도 훌륭했다. 밥을 덜어낸 후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니, 입가심으로도 좋았다.

이바돔감자탕은 감자탕뿐만 아니라 쭈꾸미 세트도 훌륭했다. 특히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기본 반찬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기본 반찬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쭈꾸미 볶음의 양념이 조금 더 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바돔감자탕은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여 맛있는 식사를 즐길 것 같다. 일산에서 감자탕이 생각날 땐, 주저 없이 이 곳, 이바돔감자탕 맛집을 추천한다.

솥밥
윤기가 흐르는 솥밥
볶음밥
남은 국물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필수 코스
물병
물병 디자인
쭈꾸미 볶음
매콤한 쭈꾸미 볶음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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