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나는 애월 흑돼지 미식 로드, 제주돈아에서 찾은 최고의 맛집

드디어 제주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받아 숙소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야자수 풍경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맛있는 제주 흑돼지’를 실컷 먹는 것. 특히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며칠 밤낮으로 검색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애월 해안도로 근처에 위치한 “제주돈아”였다.

저녁시간에 맞춰 도착한 제주돈아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넓은 놀이방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한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놀이방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테이블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안심이 되었다.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흑돼지 근고기
뜨거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흑돼지 근고기의 향연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흑돼지 근고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야지! 우리는 흑돼지 근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곧이어 큼지막한 흑돼지 덩어리가 등장했다. 겉은 짙은 선홍색, 속은 촉촉한 분홍빛을 띠는 돼지고기의 자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함께 나온 멜젓은 숯불 위에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고, 테이블 위는 순식간에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찼다. 흑돼지와 함께 곁들여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새송이버섯과 꽈리고추, 단호박, 그리고 앙증맞은 크기의 팽이버섯도 함께 나왔다.

직원분들이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돼지 비계 부분을 얇게 썰어 구워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흑돼지 구이가 완성되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흑돼지의 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아름답게 들렸다. 육즙이 톡톡 터지는 흑돼지를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젓가락을 들었다.

신선함이 눈으로 보이는 흑돼지 근고기 한 상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신선한 흑돼지의 풍미

잘 익은 흑돼지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 입안에 넣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풍미의 멜젓과 고소한 흑돼지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흑돼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은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제주돈아만의 특별한 소스인 ‘멜장’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멜젓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멜장은 흑돼지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다. 쌈 채소도 얼마나 신선한지, 입안에서 아삭아삭 소리가 났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김치찌개를 곁들이니 느끼함도 싹 가셨다. 김치찌개는 적당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고기와 두부, 김치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이를 위해 주문한 계란찜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폭탄처럼 부풀어 오른 계란찜은 보기에도 좋았지만, 맛도 훌륭했다.

멜젓에 찍어먹는 흑돼지
제주 흑돼지의 풍미를 더하는 마법, 멜젓!

정신없이 흑돼지를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고기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흑돼지는 멜젓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명란마요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먹어보니, 정말 신세계였다. 톡 쏘는 와사비와 고소한 명란마요, 그리고 쫄깃한 흑돼지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제주돈아에서는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직원분들이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수시로 불판을 갈아주시고, 필요한 반찬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아이와 함께 맛있는 흑돼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의 환상적인 조합
육즙 가득한 오겹살과 담백한 목살의 조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제주돈아는 아기의자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제주돈아에서 맛있는 흑돼지를 먹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흑돼지 맛집 방문. 제주돈아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맛있는 흑돼지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제주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숯불 향 가득한 흑돼지 구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는 흑돼지

제주돈아에서의 저녁 식사는 이번 제주 여행의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제주 애월 지역을 방문한다면, 제주돈아에서 맛있는 흑돼지를 꼭 맛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흑돼지 근고기
두툼한 흑돼지 근고기의 풍부한 육즙
노릇노릇 익어가는 흑돼지
입맛을 돋우는 흑돼지의 향긋한 풍미
놀이방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놀이방
흑돼지 오겹살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하는 흑돼지 오겹살
흑돼지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흑돼지의 풍미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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