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와 돈카츠의 황홀한 만남, 용인에서 발견한 특별한 이탈리안 돈카츠 맛집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늦은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용인 거리를 나섰다. 특별히 정해둔 곳은 없었지만, ‘오늘은 꼭 맛있는 걸 먹어야지!’ 다짐하며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식당들을 떠올렸다. 그러다 문득, 이탈리아 음식과 돈카츠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이 생각났다. 간판부터가 범상치 않았던 그곳,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깔끔한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모던한 느낌의 간판에는 이탤릭체로 가게 이름이 적혀 있었다. 외관 사진을 몇 장 찍고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 내부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식당 내부

나는 혼자였기에, 창가 쪽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위에는 깔끔하게 세팅된 식기와 메뉴판이 놓여 있었다. 메뉴판을 펼쳐 보니, 역시나 돈카츠와 파스타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안심 카츠, 등심 카츠 등 기본적인 돈카츠 메뉴 외에도, 이탈리아 풍의 특별한 파스타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인 안심 카츠 정식을 주문하기로 했다. 왠지 그 집의 기본 메뉴를 먹어봐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고 했다. 요즘은 이렇게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곳이 많아져서 편리하다.

키오스크에서 안심 카츠 정식을 선택하고, 카드를 꽂아 결제를 마쳤다. 주문이 완료되자, 키오스크에서 자동으로 주문서가 출력되었다. 주문서를 들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따뜻한 물수건과 물을 가져다주셨다.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졌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아늑한 느낌도 들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고, 2인 이상의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도, 단체로 와서 식사하는 사람도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심 카츠 정식이 나왔다.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을 보니, 절로 군침이 돌았다.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바삭해 보였고, 안심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무말랭이, 와사비, 새우젓, 소금, 절임, 돈가스 소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돈가스와 함께 새우젓을 내어주는 점이 독특했다.

황금빛 튀김옷을 입은 안심 카츠
눈으로 먼저 즐기는 황홀한 안심 카츠의 자태

나는 곧바로 젓가락을 들어 안심 카츠 한 점을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옷이었다. 한 입 베어 무니, 부드러운 안심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고소한 육즙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돈가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안심 카츠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니, 톡 쏘는 알싸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새우젓을 올려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더해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젓과의 조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돈가스와 새우젓,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었지만, 의외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곁들여 나온 무말랭이도 훌륭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돈가스를 먹다가 느끼함이 느껴질 때쯤 무말랭이를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상큼했다. 드레싱도 과하지 않아서, 샐러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밥도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넘쳤다. 갓 지은 밥처럼 따뜻하고 맛있었다. 돈가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돈가스 한 점, 밥 한 숟가락, 번갈아 먹으니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이 계속해서 테이블을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셨다. 덕분에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어느덧 안심 카츠 정식을 모두 비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직원분들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주셨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정갈하게 차려진 안심 카츠 정식 한 상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완벽한 한 상 차림

용인에서 특별한 맛집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이탈리아 음식과 돈카츠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도 좋았고, 음식 맛도 훌륭했다. 친절한 서비스는 덤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계절 메뉴로 판매하는 메뉴가 있다고 하니, 다음 계절에는 꼭 방문해서 맛봐야겠다.

혼밥을 즐기는 나에게도, 단체 손님들에게도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은 곳이다. 용인에서 맛있는 돈카츠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깔끔한 분위기의 바 테이블
혼밥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

식당을 나서며, 다시 한번 간판을 올려다봤다. ‘이태리와 돈카츠의 만남’이라는 문구가 다시 한번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기발한 조합이다. 용인 맛집 탐험은 언제나 즐겁다. 다음에는 또 어떤 지역명 맛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파스타 메뉴
이탈리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타
또 다른 파스타 메뉴
다채로운 파스타 메뉴는 선택의 즐거움을 더한다.
안심카츠 단면
촉촉한 안심의 단면이 예술이다.
파스타
이탈리아와 돈카츠의 조화로운 만남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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