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마법이 깃든, 파주 가람마을에서 만난 인생 양식 맛집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 찾은 파주, 그중에서도 운정 가람마을은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레스토랑들이 모여있어 더욱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화려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거리를 감싸고 있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한 “가람양식”은 입구부터 설렘을 자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반짝이는 트리가 놓여 있었고, 문을 열자 따뜻한 공기와 함께 은은한 캐럴이 흘러나왔다. 마치 겨울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예약 덕분인지, 미리 이름이 적힌 웰컴 카드가 놓인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이런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감동을 더했다. 레스토랑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엔틱하면서도 빈티지한 인테리어는 아늑함을 더했고, 곳곳에 놓인 크리스마스 소품들은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된 가람양식 내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

메뉴판을 받아 들고 한참을 고민했다.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라는 문어콩피명란오일파스타와 땡초까르보나라의 조합은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다. 샐러드는 구운 알배추 차돌박이 샐러드로 정하고, 스테이크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로 결정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이 나왔다. 따뜻하게 구워진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빵을 찢어 버터에 살짝 찍어 먹으니 입안 가득 고소한 풍미가 퍼졌다. 빵 맛을 보니 앞으로 나올 음식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구운 알배추 차돌박이 샐러드였다. 나무 볼에 담겨 나온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구운 알배추, 차돌박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샐러드 위에는 눈처럼 소복하게 치즈가 뿌려져 있었고, 상큼한 드레싱이 곁들여져 나왔다. 젓가락으로 샐러드를 크게 집어 입안에 넣으니,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알배추의 달콤함, 차돌박이의 고소함이 한꺼번에 느껴졌다. 드레싱의 상큼함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구운 알배추 차돌박이 샐러드
신선한 재료의 조화가 돋보이는 구운 알배추 차돌박이 샐러드.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기대했던 문어콩피명란오일파스타였다. 넓적한 접시에 담겨 나온 파스타는 탱글탱글한 면발과 윤기가 흐르는 오일 소스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파스타 위에는 부드러운 문어와 짭짤한 명란이 듬뿍 올려져 있었고, 파슬리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문어와 함께 입안에 넣으니,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환상적이었다. 쫄깃한 문어와 톡톡 터지는 명란의 식감이 재미있었고, 오일 소스의 고소함과 파슬리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완벽한 맛을 선사했다.

문어콩피명란오일파스타
가람양식의 시그니처 메뉴, 문어콩피명란오일파스타.

땡초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땡초가 잡아줄 거라는 기대감에 주문한 메뉴였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면과 소스를 잘 섞은 후 한 입 맛보니, 역시나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땡초의 매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오히려 깔끔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 자꾸만 손을 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였다. 접시 위에 가지런히 놓인 스테이크는 겉은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속은 촉촉한 육즙을 머금고 있었다. 스테이크 옆에는 구운 채소와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함께 나왔다. 칼로 스테이크를 조심스럽게 썰어 입안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졌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서인지, 질긴 부분 하나 없이 완벽하게 부드러웠다.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살짝 올려 먹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메뉴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크리스마스 디너 코스를 주문했다. 잠시 후, 예쁜 접시에 담긴 디저트가 나왔다. 앙증맞은 크기의 케이크와 달콤한 과일, 그리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디저트를 한 입씩 맛볼 때마다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특히 케이크는 촉촉하고 달콤해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람양식에서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직원분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아기가 있는 가족에게는 아기 의자와 유아 식기를 먼저 준비해주는 센스도 돋보였다. 이유식을 데워달라는 부탁에도 흔쾌히 응해주어 감사했다.

레스토랑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다양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캐럴은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영덕게딱지리조또
부모님 입맛을 사로잡은 영덕게딱지리조또.

가람양식은 가족 외식 장소로도 훌륭했다.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다양한 메뉴들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히 파스타와 피자는 인기 메뉴였다.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했고, 덕분에 부모님들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레스토랑은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다. 가게 앞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만차 시에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가람양식은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은 입을 즐겁게 했고,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을 더했고, 덕분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파주 운정 지역에서 최고의 양식 맛집을 찾는다면, 가람양식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다음 기념일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미슐랭 감바스
함께 나오는 빵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미슐랭 감바스.
신선한 부라타 치즈 샐러드
입맛을 돋우는 신선한 부라타 치즈 샐러드.
정갈한 디너 코스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정갈한 디너 코스.
땡초 까르보나라
매콤함이 매력적인 땡초 까르보나라.
갈릭버터 고르곤졸라
달콤하고 고소한 갈릭버터 고르곤졸라.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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