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추억이 깃든 화천 시장 뼈해장국 맛집, 장수옥돌침대 감자탕

화천에서의 특별한 하루, 든든한 한 끼를 위해 향한 곳은 시장 안에 자리 잡은 뼈해장국집이었다. 사실, ‘장수옥돌침대’라는 독특한 상호명이 눈길을 끌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옥돌침대와 감자탕의 조합이라니, 어떤 스토리가 숨어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내부가 인상적이었다. 예전 허름했던 식당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테이블과 의자 모두 새것처럼 반짝였다. 나무 테이블에는 냅킨과 수저통, 컵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테이블마다 간격을 넉넉하게 두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느껴졌다.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내부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내부 모습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니, 뼈해장국과 감자탕이 주력 메뉴인 듯했다. 감자탕 (소, 중, 대)와 뼈해장국, 순대국밥 외에 뼈다귀 추가, 라면사리, 볶음밥 등 다양한 추가 메뉴도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뼈해장국이 테이블에 놓였다. 뚝배기 안에는 큼지막한 뼈다귀와 우거지, 팽이버섯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푸짐하게 담겨 나온 뼈해장국
푸짐하게 담겨 나온 뼈해장국

국물부터 한 입 맛봤다. 맑은 국물 스타일이었는데, 첫맛은 시원하면서도 끝 맛은 은은한 고소함이 느껴졌다. 아마도 뼈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인 듯했다. 요즘 흔히 맛볼 수 있는 자극적인 맛과는 거리가 먼, 정성껏 끓여낸 깊은 국물 맛이었다.

뼈다귀는 등뼈 부위로, 살이 푸짐하게 붙어 있었다. 젓가락으로 살점을 발라내니, 부드럽게 뼈와 분리되었다. 입안에 넣으니,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가 가득 느껴졌다. 푹 삶아져서 그런지, 육질이 매우 부드러웠다. 뼈다귀는 3개 정도 들어 있었는데, 양이 꽤 푸짐해서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푸짐한 우거지가 덮인 감자탕
푸짐한 우거지가 덮인 감자탕 모습

뼈해장국에는 우거지도 들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많이 들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우거지 자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에 좋았다.

뼈해장국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였다.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뼈해장국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반면, 김치는 평범한 맛이었다.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냥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김치 맛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와서 뼈해장국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았다. 아마도 이 근처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시장 상인들이 아닐까 짐작해 봤다. 테이블 한쪽에는 와사비 간장 소스가 놓여 있었는데, 뼈다귀 살을 찍어 먹으니, 톡 쏘는 와사비 향과 짭짤한 간장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테이블 기본 세팅
테이블 기본 세팅 모습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식당이 군인들에게 추억이 깃든 장소라는 점이다. 과거 군 복무 시절, 이곳에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던 군인들이 전역 후에도 종종 찾아온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위치가 바뀌고, 맛도 조금 변했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장수옥돌침대’라는 상호명에 대한 궁금증을 여쭤봤다. 사장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과거 옥돌침대를 판매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말씀하셨다. 옥돌침대와 감자탕의 조합은 다소 엉뚱하게 느껴졌지만,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독특한 이름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 따뜻한 뼈해장국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이 든든해짐을 느꼈다. 화천 시장에서 만난 ‘장수옥돌침대’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 화천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들러 감자탕도 맛보고 싶다. 그때는 옥돌침대에 얽힌 더 많은 이야기를 사장님께 여쭤봐야겠다.

메뉴 가격표
메뉴 가격표 (감자탕, 뼈해장국, 순대국밥 등)

총평: 화천 시장 안,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뼈해장국집. 맑은 국물 스타일의 뼈해장국은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푹 삶아진 뼈다귀는 잡내 없이 부드럽다. 깍두기는 뼈해장국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김치는 평범한 맛이다. 군인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화천 맛집 인정! 다만, 국물 맛이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이미지 추가 설명:

* : 뚝배기 안 뼈와 살, 채소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국물의 맑은 정도와 재료의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다. 뼈에 붙은 살코기의 양을 통해 푸짐함을 엿볼 수 있다.
* : 테이블 세팅 사진은 깍두기, 김치 등 기본 반찬과 컵, 수저 등의 배치 상태를 보여준다. 테이블의 청결도와 식기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 메뉴 가격표 사진을 통해 판매 메뉴와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다. 감자탕, 뼈해장국 외 다른 메뉴가 있는지,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 : 또 다른 메뉴 가격표 사진은 메뉴 구성과 가격 정보를 보여준다. 메뉴판 디자인과 글씨체를 통해 식당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 : 메뉴 안내 사진은 메뉴 종류와 가격을 보여주며, 메뉴 이름과 함께 원산지 표시도 확인할 수 있다.
* : 식당 내부 사진은 테이블, 의자, 조명 등 인테리어 전반을 보여준다. 식당의 규모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 : 식당 외부 사진은 식당의 위치와 외관을 보여준다. 주변 상가와 함께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 뼈해장국과 반찬이 놓인 테이블 전체 샷은 음식의 양과 구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 : 감자탕 위에 푸짐하게 쌓인 우거지 사진은 재료의 신선함과 양을 강조한다.
* : 감자탕과 우거지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은 음식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메뉴 가격표
또 다른 메뉴 가격표
메뉴 안내
메뉴 안내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식당 외부 모습
식당 외부 모습
뼈해장국과 반찬 전체 샷
뼈해장국과 반찬이 차려진 테이블
감자탕 디테일 샷
감자탕 디테일
우거지가 듬뿍 올려진 감자탕
우거지가 듬뿍 올려진 감자탕
감자탕 근접 촬영
감자탕 근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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