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를 품은 해운대 맛집, 사마정에서 즐기는 따뜻한 샤브샤브 미식 여행

차가운 겨울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따뜻한 국물 요리가 간절해졌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종착역은 해운대. 겨울 바다의 낭만과 함께 뜨끈한 샤브샤브로 몸과 마음을 녹여줄 곳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마린시티의 숨겨진 보석, ‘사마정’이었다.

사마정은 해운대에서도 손꼽히는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지인들의 강력 추천과 칭찬 일색의 리뷰들이 나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특히 신선한 재료와 깊은 육수 맛, 그리고 프라이빗한 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들이 편안함을 더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손님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테이블마다 독립된 공간처럼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오롯이 식사에 집중하며 일행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나는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아늑한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룸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감돌았고,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문이 있어 답답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이나 단체 모임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16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룸도 완비되어 있다고 한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샤브샤브, 스키야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나는 한우 샤브샤브를 선택했다. 사마정의 샤브샤브는 신선한 야채와 최고급 한우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육수는 일본 현지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셰프의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기대됐다. 육수는 맑은 육수와 매콤한 육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두 가지 육수를 모두 맛보기 위해 반반으로 주문했다.

반반 육수가 담긴 냄비
맑은 육수와 매콤한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반 냄비

잠시 후, 푸짐한 한 상 차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형형색색의 신선한 야채와 버섯, 그리고 마블링이 예술인 한우가 보기만 해도 군침을 삼키게 했다. 야채는 배추, 청경채, 숙주, 쑥갓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었고, 버섯도 새송이, 표고, 팽이 등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꼬치에 꽂혀 나온 어묵와 떡이었다. 샤브샤브에 넣어 먹는 어묵과 떡은 처음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우는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었는데, 선홍빛 색깔이 신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먼저 야채와 버섯을 넣었다. 맑은 육수에는 담백한 맛을 살려주는 야채를, 매콤한 육수에는 얼큰한 맛을 더해줄 야채를 넣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자, 한우를 넣어 살짝 데쳐 먹었다. 입안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혀를 감쌌다. 정말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맑은 육수에 데쳐 먹으니 한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매콤한 육수에 데쳐 먹으니 얼큰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사마정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다양한 소스였다. 간장 소스, 땅콩 소스, 칠리 소스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특히 고소한 땅콩 소스가 마음에 들었다.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 한우의 풍미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었다. 겉절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였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샤브샤브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얇게 슬라이스된 한우
마블링이 예술인 얇게 슬라이스된 한우

어느 정도 샤브샤브를 즐긴 후에는 칼국수를 넣어 먹었다. 쫄깃한 면발이 육수를 머금어 더욱 맛있었다. 특히 매콤한 육수에 넣어 먹는 칼국수는 정말 훌륭했다. 칼국수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영양죽을 만들어 먹었다. 남은 육수에 밥과 계란, 야채를 넣고 끓인 영양죽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샤브샤브부터 칼국수, 영양죽까지, 풀코스로 즐기니 정말 배가 불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마정에서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했다. 깔끔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창밖을 바라보니, 겨울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마정은 여러 번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재료와 깊은 육수 맛은 물론이고, 프라이빗한 룸 공간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혼밥을 즐기기에도 좋고,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실제로 혼자 방문해서 샤브샤브를 즐기는 손님들도 꽤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께서도 분명 사마정의 샤브샤브를 좋아하실 것 같다. 특히 추운 겨울에 뜨끈한 국물 요리를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사마정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며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볼을 스쳤지만, 사마정에서 받은 따뜻한 기운 덕분에 추위도 잊을 수 있었다.

샤브샤브 재료를 넣고 끓이는 모습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 깊은 맛을 내는 샤브샤브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운대 맛집 ‘사마정’을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신선한 재료와 깊은 육수 맛,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겨울에 방문하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돌아오는 KTX 안에서, 나는 사마정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겼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고,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이었다. 다음 부산 여행에서도 사마정은 나의 필수 코스가 될 것이다.

참, 사마정은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또한, 매장 내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터져서 데이터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은 필수이니, 방문 전에 꼭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 나는 해운대 샤브 맛집 ‘사마정’에서 잊지 못할 미식 여행을 경험했다. 따뜻한 국물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정성 가득한 서비스 덕분에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두가지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냄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두 가지 육수
샤브샤브와 곁들여 먹기 좋은 겉절이
샤브샤브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겉절이
다양한 소스와 샤브샤브 재료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스
다양한 샤브샤브 재료
샤브샤브에 풍성함을 더하는 다양한 재료
깔끔한 테이블 세팅
정갈하고 깔끔한 테이블 세팅
사이드 메뉴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사이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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