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울면 구오오~ 수원 인계동, 힐링 맛집 카페에서 맛보는 달콤한 여유

오랜만에 수원에 나들이를 나섰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로 한 곳은 인계동에 위치한 955카페. 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지트라는 독특한 컨셉에 이끌려 방문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955’가 곰이 내는 소리, ‘구오오’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라니, 위트 넘치는 작명 센스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곰인형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커다란 곰돌이 옆에는 앙증맞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있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곳곳에 놓인 곰인형들과 아기자기한 소품 덕분에 어른이 된 나조차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다. “구오오”라는 카페 이름처럼, 곰에 진심인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놓인 곰인형들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곰인형과 크리스마스 트리

카페는 2,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층고가 높아 답답함이 전혀 없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아늑한 소파에 몸을 기대니, 그간 쌓였던 피로가 스르륵 녹아내리는 듯했다. 커다란 창밖으로는 효원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푸르른 나무들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커피와 음료, 그리고 베이커리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 고민 끝에 수제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다. 친구는 청을 직접 담근다는 청귤에이드를 골랐다. 달콤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어 까눌레와 소금빵, 마들렌까지 야무지게 주문했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따뜻한 라떼 위에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까눌레는 먹음직스러운 갈색 빛깔을 뽐냈다. 트레이에 함께 놓인 쿠키와 초콜릿 크루아상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제 바닐라빈 라떼와 디저트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의 조화

바닐라빈 라떼를 한 모금 마시자,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바닐라 향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부드러운 우유와 에스프레소의 조화도 훌륭했다. 괜히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많은 게 아니었다. 쌉싸름한 커피와 달콤한 바닐라의 조화는 완벽했다.

까눌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은은한 달콤함이 커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소금빵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마들렌은 은은한 버터 향이 매력적이었다. 빵 종류가 다양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친구의 청귤에이드도 맛보았다.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들어서인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톡 쏘는 탄산과 청귤의 조화는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음에는 나도 청귤에이드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곰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들이 놓여 있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층고가 높은 덕분에 식물들이 더욱 돋보였다.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감쌌다.

카페 내부 전경
넉넉한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내부

커다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여러 명이 함께 온 손님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넓은 공간 덕분에 여럿이 함께 와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연말에 친구들과 다시 방문해서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을 함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선곡도 마음에 들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몫했다. 시끄러운 카페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혼자 업무를 하거나 힐링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955카페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갖춘 곳이었다. 직원분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주문이나 문의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커피 향, 아늑한 조명, 그리고 귀여운 곰인형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맛있는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친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커피와 디저트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마들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수원에서 주차하기 편한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955카페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차를 가지고 와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955카페는 월화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산책 후 커피를 마시러 오기에도 좋은 코스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월화원을 산책하고 955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월화원을 먼저 산책하고, 955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월화원의 풍경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955카페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곰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빵도 맛보고, 창가 자리에 앉아 효원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풍경이 힐링을 선사한다.

인계동에서 분위기 좋은 맛집 카페를 찾는다면, 955카페를 강력 추천한다. 곰인형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자.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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