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달콤한 디저트가 간절해졌다. 며칠 전부터 SNS에서 핫하다는 난곡동의 작은 빵집, 쥬오베이커리가 눈에 아른거렸다. 마침 주말, 늦잠을 포기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멀리서부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 쥬오베이커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 정도 웨이팅은 감수해야겠지?’
이미 마음은 굳게 먹은 터였다. 줄 서는 건 딱 질색이지만, 쥬오베이커리의 디저트를 맛볼 생각에 인내심을 발휘해 보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을 서성이며 메뉴를 스캔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쇼케이스 안에는 다채로운 빵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아늑한 공간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좁은 매장이었지만, 빈틈없이 채워진 빵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무로 짜여진 쇼케이스 안에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빵들이 가득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에그타르트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페스츄리 타르트지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갓 구워져 나온 듯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다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건 쿠키였다. 큼지막한 크기의 르뱅 쿠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했다. 초코칩, 마카다미아, 라즈베리 등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었다. 특히 라즈베리 크림치즈 쿠키는 상큼한 라즈베리와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이라고 했다.
고민 끝에 에그타르트와 라즈베리 크림치즈 쿠키를 담고, 휘낭시에도 하나 추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휘낭시에는 버터의 풍미가 가득 느껴졌다. 플레인, 얼그레이 등 다양한 맛이 있었는데, 나는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얼그레이 휘낭시에를 선택했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베이글도 맛있어 보였다. 쥬오베이커리의 베이글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했다. 플레인, 어니언, 치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특히 크림치즈 베이글이 인기라고 했다. 다음에는 꼭 베이글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계산을 하는 동안, 사장님은 친절하게 빵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갓 구운 빵이라 더욱 맛있을 거라며,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셨다. 작은 가게였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서비스로 휘낭시에까지 하나 더 얹어주시는 인심에 감동했다.

집에 돌아와 빵을 맛볼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포장 봉투를 열자, 달콤한 빵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다. 가장 먼저 에그타르트를 맛봤다. 바삭한 페스츄리 타르트지가 입안에서 부서지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흘러나왔다.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다음으로 라즈베리 크림치즈 쿠키를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쿠키에 상큼한 라즈베리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어우러져 황홀한 맛을 선사했다. 얼그레이 휘낭시에는 은은한 얼그레이 향과 버터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쥬오베이커리의 빵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건 물론이고, 맛의 조화에도 심혈을 기울인 듯했다. 빵을 먹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기다리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쥬오베이커리의 빵을 맛보는 순간 모든 게 잊혀졌다.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알 수 있었다. 이곳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행복을 파는 곳이었다.
쥬오베이커리에서는 빵뿐만 아니라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꼭 커피와 함께 빵을 즐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쥬오베이커리의 커피는 빵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가성비 또한 쥬오베이커리의 큰 장점이다. 요즘 빵 가격이 워낙 비싸서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쥬오베이커리는 맛있는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쿠키는 크기가 큼지막한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놀라웠다.
다만, 쥬오베이커리는 매장이 협소하고 테이블이 없어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다면,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쥬오베이커리는 난곡동 주민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동네 맛집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12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가면 모든 빵을 맛볼 수 있지만, 조금만 늦어도 인기 메뉴는 품절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쥬오베이커리는 작지만 따뜻한 공간이었다. 맛있는 빵과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난곡동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빵 봉투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냄새에 자꾸만 미소가 지어졌다. 쥬오베이커리에서 사온 빵들은 금세 뱃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달콤한 맛과 행복했던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빵들도 맛봐야지. 쥬오베이커리, 나만의 작은 디저트 맛집으로 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