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빵집, 루브레드를 드디어 방문했다. 아침부터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기운과 함께 갓 구운 빵들의 향긋한 버터 향이 온몸을 감쌌다. 평소 빵순이인 나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는 공간이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나무로 된 진열대에 옹기종기 놓인 빵들은 마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웠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소금빵이었다. 587명이 ‘빵이 맛있어요’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이유를 단번에 알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소금빵 옆에는 샌드위치 코너가 있었다. 촉촉한 식빵 사이에 신선한 채소와 햄, 치즈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특히 당근라페 샌드위치는 몸에도 좋고 입맛도 돋우는 건강한 메뉴라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내가 고른 빵은 소금빵과 에그 샌드위치, 그리고 무화과 깜빠뉴였다. 빵을 담아 계산대로 향하는 동안에도 고소한 빵 냄새가 계속 코를 간지럽혔다. 계산대 옆에는 커피 머신이 놓여 있었다. 50명이 ‘커피가 맛있어요’라고 선택한 걸 보니 커피 맛도 기대가 됐다. 하지만 오늘은 빵 맛에 집중하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빵 봉투를 열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짭짤한 소금과 버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왜 다들 소금빵, 소금빵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에그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식빵과 촉촉한 에그 스프레드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식빵이 정말 맛있었다. 빵 자체가 맛있으니 샌드위치 맛도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었다. 호밀 잡곡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걸 먹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무화과 깜빠뉴를 맛봤다.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쫄깃한 깜빠뉴에 달콤한 무화과가 듬뿍 들어있어 정말 맛있었다. 빵을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무화과의 식감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빵 뒷면이 살짝 탄 부분이 있었다. 탄 부분을 떼어내고 먹으니 맛은 괜찮았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루브레드는 가성비 좋은 동네 빵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빵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했다. 특히 소금빵과 샌드위치는 정말 강력 추천한다. 다만, 늦게 가면 빵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방문해서 다른 빵들도 맛봐야겠다.
며칠 후, 루브레드의 빵 맛이 자꾸만 떠올랐다. 결국 나는 다시 루브레드를 찾았다.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빵을 맛보고 싶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가게 안에는 갓 구운 빵들이 가득했다. 진열대에는 소보로가 얹어진 소금빵, 명란 바게트, 고르곤졸라 스틱, 에그 타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놓여 있었다.

이번에는 소보로 소금빵, 명란 바게트, 그리고 에그 타르트를 골랐다. 소보로 소금빵은 겉은 달콤하고 속은 짭짤한 맛이 조화로웠다. 짭짤한 소금빵 위에 달콤한 소보로가 얹어져 있으니, 단짠단짠의 정석이었다. 명란 바게트는 바게트 안에 통 명란이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 짭짤한 명란과 바삭한 바게트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왜 다들 명란 바게트를 재구매하는지 알 것 같았다.
에그 타르트는 페스츄리 에그 타르트와 커스터드 에그 타르트 두 종류가 있었다. 나는 커스터드 에그 타르트를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버터 스콘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버터 스콘도 꼭 먹어봐야겠다.
루브레드는 정말 보석 같은 곳이다. 빵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착하다. 게다가 아침 일찍부터 빵을 구워서 따뜻한 빵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다만, 늦게 가면 빵이 없을 수도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무화과 깜빠뉴처럼 빵이 살짝 탄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빵을 살 때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번은 루브레드에서 빵을 사서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루브레드의 빵을 나눠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에그 샌드위치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다들 빵이 너무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브레드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경험도 있었다. 어느 날, 좋아하는 에그 샌드위치와 무화과 깜빠뉴를 사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무화과 깜빠뉴 뒷면이 심하게 타 있었다. 빵을 살 때마다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조금 속상했다. 고민 끝에 빵집에 전화를 했더니, 무화과 빵값을 환불해 주시고 사과를 해주셨다. 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풀리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루브레드를 계속 방문할 것이다. 왜냐하면 루브레드의 빵은 정말 맛있고, 가격도 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루브레드는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빵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루브레드는 내 삶의 작은 활력소다. 아침에 루브레드의 빵을 먹으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치고 루브레드의 빵을 먹으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루브레드는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다. 목동에서 맛있는 빵을 찾는다면, 루브레드를 꼭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 지역명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