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 드는 곳. 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우기포차’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흔한 술집이겠거니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곳곳에 설치된 작은 트리와 반짝이는 전구들이 따뜻함을 더했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활기가 넘실거렸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띈 것은 기본 안주였다. 평범한 건빵이나 팝콘이 아닌, 앙증맞은 곰돌이 모양으로 손질된 오렌지가 나왔다. 어찌나 귀엽던지,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칼집을 넣어 만든 곰돌이 얼굴하며, 앙증맞은 귀까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다. 신선하고 달콤한 오렌지를 맛보며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볶음밥 종류도 여러 가지였고, 파스타, 짬뽕, 튀김 등 술안주로 제격인 메뉴들이 가득했다.

고심 끝에 우리는 이곳의 ‘인생 메뉴’라는 김치볶음밥과 크림 파스타, 그리고 유린기를 주문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매콤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김치, 잘게 썰린 채소, 그리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볶음밥 위에는 하얀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반숙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려 쓱쓱 비벼 한 입 맛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특히 김치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었다. 볶음밥 자체도 촉촉하면서도 꼬들꼬들해서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먹어본 김치볶음밥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친구들도 모두 “진짜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07년생 손님에게는 김치볶음밥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어쩐지, 유독 김치볶음밥을 먹는 테이블이 많더라.
곧이어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하얀 크림소스가 듬뿍 덮인 파스타 위에는 송송 썰린 파슬리가 뿌려져 있었다. 버섯과 해산물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다. 포크로 돌돌 말아 한 입 맛보니,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입안 가득 퍼졌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식감이 정말 좋았다. 크림 파스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유린기가 등장했다. 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 위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고기의 조화가 훌륭했다. 소스도 너무 시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해서 질리지 않았다. 유린기 역시,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친구들과 맥주를 기울이며 유린기를 먹으니, 이야기꽃이 활짝 피어났다.
음식을 먹는 동안,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빈 접시는 바로바로 치워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문했던 손님을 기억하고 서비스까지 챙겨줬다는 후기를 보니, 이곳의 친절함은 정말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경기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스크린이 잘 보이는 좋은 자리를 예약해주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한쪽 벽면에는 빔 프로젝터 화면이 설치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야구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 것 같았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순두부 짬뽕탕도 인기 메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짬뽕탕이라니, 술안주로 딱일 것 같았다. 다음에는 꼭 순두부 짬뽕탕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탕수육을 시켜 먹는 테이블도 많았다. 매콤한 양념이 곁들여진 탕수육은 하나씩 집어먹기 좋을 것 같았다. 리뷰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로 디저트 안주를 제공한다는 정보도 얻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이벤트에 참여해서 맛있는 디저트 안주도 맛봐야겠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주셨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우기포차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술집이 아니었다.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맛있는 음식,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혹은 혼자 조용히 술 한잔하고 싶을 때,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김치볶음밥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조만간 김치볶음밥 먹으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꼭 순두부 짬뽕탕도 함께 시켜서 맛봐야지. 모란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우기포차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분위기가 편안해서 1차든 2차든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술집이라는 평처럼, 우기포차는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었다. 시끄럽지 않아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안주와 술,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모란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못 먹어본 메뉴들을 하나씩 정복해봐야지.
아, 그리고 우기포차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가성비’다. 음식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생맥주 4천 원은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일 것이다. 나 역시, 생맥주를 몇 잔이나 비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특히 기본 안주로 나오는 오렌지 곰돌이는 정말 ‘심쿵’ 그 자체다. 앙증맞은 곰돌이 모양도 귀엽지만, 맛도 훌륭하다. 신선하고 달콤한 오렌지는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준다. 기본 안주부터 이렇게 신경 쓰는 곳은 정말 드물다. 역시, 우기포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이었다. 기본 안주에 정신 팔려 있을 때쯤, 주문한 안주가 나오는 센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계절에 따라 오렌지 맛이 달라진다는 점도 흥미롭다. 겨울에 먹는 오렌지는 더욱 달콤하고 맛있다고 한다. 역시, 제철 과일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음에는 겨울에 방문해서 더욱 달콤한 오렌지 곰돌이를 맛봐야겠다.
우기포차는 맛, 분위기, 서비스,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인생 술집’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우기포차를 ‘인생 술집’으로 등극시켰다. 앞으로 모란에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우기포차에 들를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것이다. 우기포차, 정말 최고다!

참, 그리고 우기포차는 단체 손님들에게도 좋은 장소다. 테이블도 넓고, 음식도 다양해서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7명이 함께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도 있었다. 모란역에서 단체 술집을 찾는다면, 우기포차를 강력 추천한다. 넓은 테이블과 맛있는 음식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기포차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맛과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주시길 바란다. 우기포차, 영원하라!
돌아오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더욱 값진 일이다. 우기포차는 나에게 그런 행복을 선사해준 곳이다. 앞으로도 우기포차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모란 맛집, 우기포차! 정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