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마곡을 찾았던 날, 점심시간이 되자 슬슬 배가 고파왔다. 마곡 코엑스몰 지하 2층, 어디서부터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간 곳은 바로 오근내10닭갈비였다. 춘천에서 맛보던 닭갈비의 추억을 서울에서, 그것도 이렇게 깔끔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니! 기대감을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들이 인상적이었다.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된 듯, 모든 것이 새것처럼 반짝였다. 혼자 온 나를 위해 직원분은 창가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창밖으로는 아기자기한 트리 장식이 보였다. 덕분에 식사하는 내내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닭갈비 외에도 막국수, 볶음밥, 계란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닭갈비는 1인분에 16,000원. 국내산 생닭다리살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할 것 같았다. 나는 닭갈비 1인분과 함께, 이곳의 숨은 메뉴라는 계란폭탄찜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이 신속하게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다. 콩나물국, 쌈무, 샐러드, 쌈 채소 등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콩나물국은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닭갈비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의 조화가 좋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훌륭했다. 쌈무는 닭갈비와 함께 싸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색다른 풍미를 더해준다. 쌈 채소도 싱싱하고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깻잎, 상추, 고추 등 취향에 맞게 닭갈비를 싸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갈비가 나왔다. 커다란 철판에 닭갈비, 양배추, 떡, 고구마, 깻잎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붉은 양념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특히 춘천에서 공수해 온다는 생닭다리살은 큼지막하고 신선해 보였다. 직원분은 능숙한 솜씨로 닭갈비를 볶아주셨다. 닭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자,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셨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닭갈비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닭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달콤한 양념의 향연! 닭다리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춘천에서 먹던 닭갈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다. 양배추는 아삭아삭했고, 떡은 쫄깃했다. 고구마는 달콤했다. 깻잎은 향긋했다. 모든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선사했다.
닭갈비를 쌈 채소에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깻잎에 닭갈비, 쌈무, 마늘, 고추를 올려 한 입에 넣으니,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쌈무의 아삭한 식감도 좋았다. 닭갈비를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콩나물국을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졌다. 샐러드도 닭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닭갈비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계란폭탄찜이 나왔다. 뚝배기 안에서 부풀어 오른 계란찜은 정말 폭탄처럼 컸다. 몽글몽글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란찜 위에는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고소한 향을 풍겼다. 숟가락으로 계란찜을 떠보니, 정말 부드러웠다.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계란찜은 닭갈비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매콤한 닭갈비를 먹고, 부드러운 계란찜을 먹으니 입안이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계란찜 안에 숨어있는 옥수수 알갱이도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다. 치즈의 고소함과 계란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닭갈비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해 먹기로 했다. 직원분에게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다. 볶음밥은 김가루, 참기름, 밥 등을 넣고 철판 위에서 직접 볶아주셨다. 직원분의 현란한 손놀림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볶음밥이 완성되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를 자극했다. 볶음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닭갈비 양념과 밥, 김가루, 참기름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볶음밥을 쌈 채소에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깻잎에 볶음밥, 쌈무, 마늘, 고추를 올려 한 입에 넣으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볶음밥을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콩나물국을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졌다. 정말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배가 불렀지만,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테이블마다 머리끈이 놓여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긴 머리를 가진 손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계산대 앞에는 사탕도 준비되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도 훌륭했다. 음식이 맛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근내10닭갈비 마곡코엑스점에서는 춘천에서 먹던 닭갈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훌륭한 맛,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매장이 넓고 쾌적해서, 가족 외식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 전병 등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다. 코엑스에서 전시를 보거나, 쇼핑을 하다가 닭갈비가 생각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오근내10닭갈비 마곡 코엑스점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오근내10닭갈비 마곡 코엑스점에서 맛있는 닭갈비를 먹고, 힘을 내서 다시 박람회장으로 향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마곡 맛집 탐방은 언제나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