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휴가를 내고, 며칠 전부터 벼르던 남양주로 향했다. 목적지는 탁 트인 북한강 뷰를 자랑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라온숨. 좁은 골목길을 벗어나 시원하게 뻗은 강변도로를 달리니, 마음속까지 청량해지는 기분이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곳답게, 길가에 늘어선 카페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라온숨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었지만,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그런지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차를 마치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5층 전체를 사용하는 넓은 공간에 감탄했다. 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1층은 싱그러운 식물들로 가득한 플랜트존이었는데, 커다란 잎사귀를 가진 식물들이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층층마다 푸릇한 식물들이 놓여 있어 싱그러움을 더했다. 곳곳에 놓인 빈백에 몸을 기대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텐트 안에서 즐기는 아늑한 시간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렜다.

2층으로 올라가니,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었다. 갓 구워져 나온 듯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에서처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스콘, 크루아상,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쑥 크림 라떼와 솔트 크림 라떼가 인기 메뉴라고 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쑥 크림 라떼와 소금빵을 주문하고, 3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3층은 갤러리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기에 좋았다. 벽면에는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4층은 빈백이 놓여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는데, 창가에 기대어 북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강 뷰는 그야말로 그림 같았다. 강 건너편의 산과 집들이 어우러져,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듯했다.
5층은 캠핑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캠핑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아, 다시 4층으로 내려왔다. 4층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한 쑥 크림 라떼와 소금빵을 맛보았다. 쑥 크림 라떼는 부드러운 크림과 은은한 쑥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이 일품이었다. 쑥 특유의 쌉쌀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향긋한 풍미가 입안을 감쌌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짭짤한 소금의 풍미가 버터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처럼,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니 그 맛이 더욱 좋았다. 빵 한 입, 커피 한 모금 번갈아 음미하며, 창밖의 풍경을 감상했다.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복잡했던 생각들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물멍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니, 마치 세상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했다.

라온숨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평일에는 새벽 1시, 주말에는 새벽 3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늦은 밤에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페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누워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보는 사람,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화장실 또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텀블러를 가져가면 1,000원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처럼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힐링이 될 것 같다.
라온숨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다. 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은 지루함을 덜어주었고, 북한강 뷰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맛있는 커피와 빵은 물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라온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른 빵과 음료도 맛봐야겠다. 특히 에 나온 쑥 라떼와 파스타의 조합도 궁금하다. 그리고 처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온숨은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다.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는 커피와 빵을 즐기고 싶다면, 남양주 라온숨에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이곳에서 인생 맛집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라온숨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마무리했다.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남양주에서 만끽한 여유와 평온함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