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설원을 가르며 질주하는 상상을 하다 잠이 들었다. 휘닉스파크 스키장으로 향하는 설렘 때문이었을까.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서둘러 짐을 챙겨 나섰지만, 텅 빈 속을 채울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스키장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할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면온식당’이었다.
후기를 살펴보니 깔끔한 매장과 맛깔스러운 음식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태해장국과 육개장을 칭찬하는 글이 많았다. 휘팍에서 5분 거리라는 위치도 마음에 들었다. 더 고민할 필요 없이 면온식당으로 향했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면온식당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정겨운 모습이었다. 커다란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면온식당’이라는 글자가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러웠다. 식당 앞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는 황태해장국을, 함께 간 친구는 육개장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깍두기, 짭짤한 콩자반, 매콤한 오징어젓갈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특히 깍두기는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태해장국이 나왔다. 뽀얀 국물 위로 송송 썰린 파와 고추가 식욕을 자극했다. 뚝배기 안에는 통통한 황태와 콩나물이 가득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전날 과음했던 탓에 속이 좋지 않았는데, 황태해장국이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기분이었다.
친구의 육개장도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큼지막하게 찢은 소고기와 넉넉한 야채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냈다. 친구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나는 밥 한 공기를 말아 황태해장국을 정신없이 먹었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황태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국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깍두기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친구 역시 육개장을 맛있게 먹었다.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는 모습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육개장 안에는 당면도 들어 있어서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사장님께서 따뜻한 숭늉을 가져다주셨다. 구수한 숭늉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숭늉까지 마시니 정말 든든했다.
면온식당은 맛뿐만 아니라 청결함도 돋보였다. 테이블은 물론 바닥까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물음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장님의 환한 미소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스키장으로 향했다. 면온식당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한 덕분에 더욱 힘차게 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면온식당에서의 기억이 계속 떠올랐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따뜻한 정과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까지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다음에도 평창에 올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면온식당 방문 후 느낀 몇 가지 매력:
* 뛰어난 맛: 황태해장국, 육개장 등 모든 메뉴가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끓여낸 국물은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간이 세지 않아 아이들도 먹기에 좋다.
* 친절한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따뜻한 미소와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깔끔한 분위기: 매장이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 합리적인 가격: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가성비가 뛰어나다.
* 훌륭한 접근성: 휘닉스파크에서 가까워 스키를 즐기기 전후에 방문하기 좋다.
다만, 몇몇 아쉬운 점도 있었다.
* 아이들을 위한 메뉴 부족: 콩나물해장국은 평일에만 판매하고, 아이들이 먹을 만한 반찬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 불친절하다는 의견: 일부 방문객들은 사장님의 응대가 불친절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면온식당은 훌륭한 맛과 가성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스키를 타기 전,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보자.

총평:
면온식당은 평창에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황태해장국과 육개장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한 분위기는 덤이다. 스키장 가는 길에 들러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해보자. 면온식당은 분명 당신의 평창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만한 곳이다.
추천 메뉴: 황태해장국, 육개장, 해물순두부찌개
꿀팁: 아침 시간에는 손님이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