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에서 맛보는 특별한 이리카츠, 울산 돈까스 성지순례

오랜만에 평일 연차를 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살이 유난히 쨍하게 쏟아지는 날이었다. 이런 날은 맛있는 걸 먹으러 가야 한다는 굳건한 신념하에, 며칠 전부터 눈여겨봐 둔 울산 온양의 돈까스 맛집, ‘이리카츠’로 향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늑한 공간이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밖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일본풍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작은 일본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했다. 돈까스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안심, 등심은 기본이고 치즈, 흑돼지 등 다양한 메뉴들이 내 선택을 몹시도 방해했다. 심지어 초밥과 롤까지 판매하고 있다니, 결정 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다. 고민 끝에, 이리카츠의 대표 메뉴인 ‘이리카츠 정식’과 ‘연어 초밥’을 주문했다. 정식에는 미니 소바 또는 우동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따뜻한 국물이 당겨 우동으로 선택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보는데,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저온에서 맛있게 잘 익혔습니다. 생고기라서 미오글로빈이 풍부합니다. 이는 붉은 빛을 띠면서 좋은 고기를 상징합니다. 모든 돈카츠는 주문 후 튀겨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왠지 모르게 돈까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리카츠 정식이 나왔다. 돈까스, 미니 우동, 샐러드, 밥, 그리고 다양한 곁들임 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돈까스는 안심, 치즈, 튀김 등 여러 종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의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리카츠 정식
다채로운 맛을 한 번에, 이리카츠 정식

먼저 안심 돈까스를 맛봤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녹아 없어지는 듯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옷과의 조화도 환상적이었다. 치즈 돈까스는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치즈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쭉 늘어나는 치즈를 보니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해서 맛있었다.

미니 우동은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돈까스를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우동 국물을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돈까스와 우동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이어서 연어 초밥을 맛봤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연어의 모습에 감탄이 나왔다. 큼지막한 연어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밥알의 양도 적당했고, 와사비의 톡 쏘는 맛도 연어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연어 초밥
입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 초밥의 황홀경

돈까스와 초밥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정말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갔다. 양이 꽤 많았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다. 특히, 곁들임 찬으로 나온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적당히 익은 맛이 돈까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돈까스를 먹으러 온 가족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혼자 온 손님들도 꽤 있었는데, 다들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리카츠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 라는 질문에 “정말 맛있었어요! 돈까스가 너무 부드럽고, 초밥도 신선했어요.” 라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저희 가게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기쁘네요.” 라고 말씀하셨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을 받았다.

이리카츠 외관
이리카츠, 또 방문하고 싶은 곳

이리카츠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맛있는 음식, 편안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리카츠를 울산 맛집이라고 칭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그땐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지. 특히, 롤카츠라는 메뉴가 궁금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든든하게 채워진 배만큼이나 마음도 풍족해진 기분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오늘 이리카츠에서 맛본 돈까스와 초밥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맛으로 기억될 것이다. 울산 지역명에서 돈까스가 생각날 땐 무조건 이리카츠다.

이리카츠 내부 장식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반겨주는 곳

총평:

* 맛: 5/5 (정말 맛있음. 특히 안심 돈까스와 연어 초밥 강추!)
* 가격: 4/5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퀄리티)
* 분위기: 5/5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 서비스: 5/5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함)
* 재방문 의사: 100%

추천 메뉴: 이리카츠 정식, 연어 초밥, 롤카츠

꿀팁:

*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포장 및 배달도 가능하다.

이리카츠에서의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늘 맛본 맛있는 돈까스와 초밥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즐거움이 아닐까. 울산에서 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이리카츠로 향해보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모듬 스시
싱싱한 재료가 한가득, 모듬 스시
돈까스 덮밥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돈까스 덮밥
이리카츠 내부 인테리어
일본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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