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덕계에서 만난 뜻밖의 행복, 맥도날드에서 즐기는 추억의 맛집 서사

밤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차를 몰아 길을 나섰다.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주변을 둘러보니,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았거나 영업을 종료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저 멀리 환하게 빛나는 맥도날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를 마치고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한쪽 벽면에는 디지털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메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맥도날드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메뉴판.

나는 평소 즐겨 먹던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대 옆쪽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직접 주문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깨끗하게 관리된 바닥이 눈에 띄었다. 늦은 시간까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믿음이 갔다.

주문한 버거 세트가 나왔다. 쟁반 위에 가지런히 놓인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먼저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을 하나 집어 입에 넣으니,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적당히 짭짤한 맛이 입맛을 돋우며, 쉴 새 없이 감자튀김을 먹게 만들었다.

갓 튀겨져 나온 감자튀김
갓 튀겨져 나와 더욱 맛있는 감자튀김.

다음으로 더블 불고기 버거를 맛볼 차례. 포장지를 벗기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빵과 푸짐한 속 재료가 눈에 들어왔다. 한 입 크게 베어 무니, 달콤 짭짤한 불고기 소스와 부드러운 패티, 아삭한 양상추가 한데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를 선사했다. 특히, 불고기 소스는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하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새벽 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정말 맛이 있는 건지, 쉴 새 없이 버거를 흡입했다.

과거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친구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는 맥도날드의 햄버거 맛은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다고 했다. 숙련된 직원이 만들면 속 재료가 뭉개지지 않고 퐁실퐁실하며, 소스도 적당히 뿌려져 완벽한 맛을 낸다고 한다. 오늘 내가 맛본 더블 불고기 버거는 그 친구가 극찬하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깨끗하게 비우고, 시원한 콜라로 입가심을 했다. 콜라의 톡 쏘는 탄산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며, 느끼함을 싹 가시게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얼음 몇 조각을 아삭아삭 씹어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했다.

문득 핫케이크가 먹고 싶어졌다. 맥도날드의 핫케이크는 어릴 적 특별한 날에만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부드러운 핫케이크에 달콤한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면, 온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 찬 듯했다.

달콤한 핫케이크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핫케이크.

새로운 메뉴라는 핫케이크를 주문했다. 따뜻한 핫케이크 위에 시럽을 넉넉하게 뿌려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져나갔다. 어릴 적 먹던 그 맛 그대로였다. 부드러운 핫케이크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고, 달콤한 시럽은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했다. 늦은 밤, 핫케이크는 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듯했다.

맥도날드에서는 해피밀 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함께 제공되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얼마 전에는 로블록스 입양하세요!라는 테마의 해피밀이 출시되어,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로블록스 입양하세요! 해피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로블록스 입양하세요! 해피밀.

과거에는 BTS 해피밀이 출시되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라색 포장지에 담긴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치킨 맥너겟은 아미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새벽 1시가 가까워졌다. 매장 문을 닫을 시간이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산대 옆에는 포인트 적립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맥도날드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포인트를 적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을 나서기 전, 화장실에 들렀다. 화장실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은은한 향기가 났다. 손을 씻고 거울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 보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깨끗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서 그런 것 같았다.

매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차가운 밤공기가 온몸을 감쌌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앞 도로는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간혹 보였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졸음이 쏟아졌다. 라디오를 켜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졸음을 쫓았다. 창밖으로는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지만, 마음만은 밝고 따뜻했다. 오늘 밤, 맥도날드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니, 스르륵 잠이 쏟아졌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잠을 청했다. 늦은 밤, 덕계 맥도날드에서 맛본 더블 불고기 버거와 핫케이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도 늦은 밤, 출출할 때면 어김없이 맥도날드를 찾게 될 것 같다.

맥도날드에서의 행복한 식사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맥도날드.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맥도날드는 어둠이 짙게 드리운 덕계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늦은 시간까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친절함,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핫케이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다음에는 맥모닝을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다음에 또 방문해야지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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