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물색하며 상무지구를 샅샅이 뒤지고 있었다. 다들 입맛이 까다로운 터라 분위기는 물론 맛까지 보장되는 곳을 찾아야 했기에 부담감이 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쿠보 다이닝”이라는 곳. 깔끔한 인테리어에 특별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는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아 망설임 없이 예약 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된 쿠보 다이닝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 지금부터 그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쿠보 다이닝이 위치한 어반피크 2층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마자 은은한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 진열장은 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는 듯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데이트는 물론 격식 있는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사시미, 파스타, 튀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인 ‘쿠보 5합’이었다. 다양한 해산물을 김, 밥, 크림치즈와 함께 즐기는 메뉴라고 하니, 그 맛이 너무 궁금해졌다. 고민 끝에 우리는 사시미 모리아와세 4인, 쿠보 5합, 그리고 단새우 비스크 파스타를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고 나니, 곧이어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식전 빵이 나왔다.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빵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일본식 오징어순대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오징어순대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채소의 조화도 훌륭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시미 모리아와세가 등장했다. 싱싱한 해산물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도미, 광어, 연어, 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가 보기 좋게 담겨 나왔는데, 그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직원분께서 사시미 종류와 함께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먼저 도미를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입안에 넣는 순간, 쫄깃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퍼져나갔다.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광어는 찰진 식감이 돋보였고, 연어는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이었다. 참치는 기름기가 적당히 돌아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다. 특히, 안키모 광어말이는 부드러운 안키모와 쫄깃한 광어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시미를 맛보며 감탄하고 있을 때, 드디어 쿠보 5합이 등장했다. 커다란 접시 위에 김, 밥, 크림치즈,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우니, 단새우, 참치, 관자 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다채로운 색감을 뽐내고 있었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비주얼에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직원분께서 쿠보 5합을 즐기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먼저 김 위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크림치즈와 원하는 해산물을 올려 먹으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직원분의 설명을 따라 김 위에 밥, 크림치즈, 우니를 올려 먹어봤다. 입안에 넣는 순간, 신선한 우니의 풍미와 크림치즈의 부드러움, 그리고 밥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김의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단새우와 참치를 올려 먹어도 맛있었다. 단새우의 달콤함과 참치의 고소함이 크림치즈와 어우러져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쿠보 5합은 재료들의 신선함은 물론,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왜 이곳의 대표 메뉴인지, 왜 많은 사람들이 쿠보 5합을 칭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단새우 비스크 파스타가 나왔다. 큼지막한 새우와 녹진한 소스가 파스타 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웠다. 파스타 위에는 신선한 단새우가 올려져 있었는데, 그 비주얼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했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입안에 넣으니, 녹진한 비스크 소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단새우의 달콤함과 소스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파스타였다. 면의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소스와의 조화도 훌륭했다. 다만, 친구 중 한 명은 파스타의 간이 조금 세다고 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쿠보 다이닝의 분위기는 대화를 나누기에 정말 좋았다. 은은한 조명과 잔잔한 음악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직원분께서 서비스로 새우튀김과 가지튀김을 내어주셨다.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가지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예상치 못한 서비스에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아, 뼈등심카츠를 빼놓을 뻔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뼈등심카츠는 정말 훌륭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뼈에 붙은 살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해서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뼈등심카츠는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다시 시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쿠보 다이닝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우리는 모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훌륭한 음식은 물론,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고민하며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쿠보 다이닝만큼 만족스러운 곳은 없었다. 상무지구에서 특별한 분위기와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쿠보 다이닝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다음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데이트를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상무지구 맛집 탐험, 성공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