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원은 단순한 쇼핑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연말연시, 선물을 고르려는 사람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로 늘 활기가 넘치는 곳. 나 역시 그랬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오랜만에 스퀘어원을 찾았다가, 문득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인천 스퀘어원 4층에 자리 잡은 맛집, ‘치즈웨이브’였다.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매장이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 피자를 즐겨 먹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다. 게다가 ‘치즈’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한 끌림은 이미 나의 발걸음을 매장 안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스파게티, 사이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반반 피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명이 함께 와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듯했다. 고민 끝에, 나는 베이컨 포테이토와 선드라이 쉬림프 반반 피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피자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는 레드락 생맥주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매장을 둘러보았다. 붉은색을 포인트로 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감이었다. 오픈형 주방에서는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마다 파마산 치즈, 스리라차 소스, 타바스코 소스 등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취향에 따라 피자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피클과 물, 수저 등은 셀프 서비스였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자가 등장했다. 압도적인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치즈가 듬뿍 올려진 피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는 짭짤한 베이컨과 부드러운 포테이토의 조화가 훌륭했다. 선드라이 쉬림프 피자는 새콤달콤한 선드라이 토마토와 탱글탱글한 새우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갓 구워져 나온 피자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뜨거운 열기에 치즈는 더욱 부드럽게 녹아내려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한 조각을 들어 올리니, 쫄깃한 도우와 풍성한 토핑이 함께 딸려 올라왔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그야말로 황홀경이었다. 특히 도우가 인상적이었다.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적당한 두께에,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짭짤한 베이컨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부드럽게 으깨진 포테이토는 짭짤한 베이컨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조화는, 맥주를 부르는 마성의 맛이었다.
이번에는 선드라이 쉬림프 피자를 맛볼 차례. 새콤달콤한 선드라이 토마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탱글탱글한 새우는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와 토마토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맛은,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다.

피자와 함께 주문한 레드락 생맥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시원하고 청량한 맥주는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특히 레드락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깊은 풍미는 피자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피자 한 입, 맥주 한 모금. 이 완벽한 조합은 나를 행복의 세계로 이끌었다.
피자를 먹는 동안, 테이블 위에 놓인 다양한 소스들을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로 피자를 즐겨보았다.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려 고소한 풍미를 더하기도 하고, 스리라차 소스를 살짝 뿌려 매콤한 맛을 더하기도 했다. 타바스코 소스는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강렬한 매운맛으로 입안을 자극했다.
피클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피클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치즈웨이브의 피클은 직접 담근 듯 신선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었다. 느끼할 수 있는 피자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혼자서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웬걸.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쫄깃한 도우, 풍성한 토핑, 신선한 치즈,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피자 경험을 선사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했다. 직원분들은 친절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 주셨다. 계산을 하는 동안, 직원분과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치즈웨이브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덕분에 나도 기분 좋게 매장을 나설 수 있었다.
치즈웨이브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피자와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스퀘어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치즈웨이브에 들러 맛있는 피자를 맛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오븐 스파게티와 허니 칠리 포테이토의 맛이 궁금하다. 그리고 레드락 맥주도 잊지 않고 꼭 다시 주문해야지.

스퀘어원에서의 쇼핑과 치즈웨이브에서의 식사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쇼핑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맛있는 음식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앞으로도 스퀘어원에 방문할 때마다 치즈웨이브를 찾게 될 것 같다. 나에게는 이미 스퀘어원의 피자 맛집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잊지 못할 맛있는 피자의 여운이 계속 맴돌았다. 오늘 맛본 피자의 맛을 떠올리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치즈웨이브, 언제나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나를 맞이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