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옥리단길, 특별한 디저트와 행복이 가득한 구디스파이 맛집 여행

오랜만에 떠나는 순천 여행, 짐을 꾸리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옥리단길의 작은 파이 가게, ‘구디스파이’였다. ‘맛있거나 즐거운 것’이라는 뜻처럼, 이곳에 가면 정말이지 행복한 기분을 한 아름 안고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었으니까. 순천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구디스파이로 향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아늑한 분위기의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가게 문을 열자, 달콤한 파이 냄새와 함께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빈티지한 가구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잘 꾸며진 친구의 방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파이들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구디스파이 간판
정감 있는 나무 프레임과 오렌지색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쇼케이스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이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다. 클래식한 애플 크럼블 파이부터 독특한 굿럭 파이, 달콤한 에그 타르트까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한참 동안 고민해야 했다. 뭘 골라야 후회하지 않을까? 다 맛있어 보이는데!

고민 끝에, 나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굿럭 파이와 애플 크럼블 파이, 그리고 구디스 에이드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소품들, 벽에 걸린 그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까지,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가게 한쪽에 마련된 작은 소품샵이었다. 아기자기한 옷들과 액세서리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500일 기념으로 순천에 놀러 온 커플이 남자친구 강아지 옷을 사가는 모습도 보였다. 기념일에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기분, 나까지 덩달아 설레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쟁반 위에 놓인 파이들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굿럭 파이 위에는 귀여운 네잎클로버가 앙증맞게 올려져 있었다. 행운을 가져다줄 것만 같은 비주얼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굿럭 파이와 음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행운이 깃든 굿럭파이와 시원한 음료의 조화!

먼저 굿럭 파이부터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한 파이 쉘 안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차 있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고소함!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이었다. 특히 크림 속에 숨어있는 복숭아잼이 상큼함을 더해, 느끼함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겉바속촉의 정석, 이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다음으로 애플 크럼블 파이를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럼블이 달콤한 사과잼과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특히 크럼블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계피 향이 애플 파이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

구디스 에이드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비주얼이었다. 한 모금 마시니, 상큼한 과일 향과 톡 쏘는 탄산이 입안 가득 퍼졌다. 파이의 달콤함과 에이드의 상큼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정말 기분 좋은 맛이었다.

파이를 먹는 동안, 가게 안에는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저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사장님의 친절함은 구디스파이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는 요소였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에서, 이곳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디저트를 가져다주시며 건네는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 한마디는, 맛있는 파이만큼이나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혼자 여행 온 손님에게 말이라도 먼저 건네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함 덕분에,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순천 시민들이 왜 이곳을 그토록 아끼는지, 직접 와보니 알 수 있었다.

구디스파이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붙어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벽에 붙어있는 아이들의 그림, 직접 찍은 듯한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왠지 모르게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파이를 다 먹고, 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무화과 파이와 굿럭 파이를 포장했다. 포장 상자마저도 어찌나 귀여운지!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순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구디스파이에서 느꼈던 행복한 기분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다음에 순천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구디스파이에 들러 다른 종류의 파이들도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아, 그리고 그때는 꼭 지인들 선물로 파이를 한가득 사 와야지. 맛있는 파이와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구디스파이. 순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이곳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아오는 길에 찾아본 구디스파이의 뜻은 ‘맛있거나 즐거운 것’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이곳은 정말이지 맛있는 파이와 즐거운 경험을 선물하는 곳이었다. 가게를 나서는 순간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듬뿍 받을 수 있었던 곳. 순천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창밖 풍경
따뜻한 조명이 켜진 창밖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정원에는 귀여운 트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더해져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디스파이는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곳이 아닌,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순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쇼케이스를 다시 한번 훑어봤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이미 많은 파이들이 팔리고 몇 종류만 남아있었다. 첫날 방문하려다 파이가 다 팔려서 다음 날 일찍 왔다는 후기가 떠올랐다. 역시 인기 있는 곳은 다르구나.

다양한 종류의 에그타르트를 맛보고 극찬하는 후기들도 많았다. 에그타르트 덕후라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라는 말에 다음 방문 때는 에그타르트를 집중 공략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커피 맛집이라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맛있게 느껴졌다는 후기는, 구디스파이의 커피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다음에는 꼭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파이를 즐겨봐야겠다.

가게 한켠에는 읽지 않는 책을 교환하거나 두고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책과 커피, 그리고 맛있는 파이.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순천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파이와 친절한 서비스,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순천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구디스파이는 꼭 다시 들러야 할 곳 1순위로 찜해두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와 옷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음에 드는 모자를 발견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하나 득템해야지.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따뜻한 인사에 다시 한번 기분이 좋아졌다.

순천 여행의 마지막 날, 숙소 근처 바닷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구디스파이에서 포장해온 파이를 꺼내 먹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파도 소리, 그리고 달콤한 파이. 이보다 더 완벽한 순간이 있을까?

바닷가 노을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파이를 즐기는 행복한 순간.

두 사람이 함께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사진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구디스파이에서 맛있는 파이를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순천 맛집 구디스파이는 단순한 디저트 가게를 넘어, 순천에서의 소중한 기억 한 페이지를 장식해 준 곳이다. 지역명 소도시의 정취와 따뜻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곳에서, 나는 맛있는 파이와 함께 잊지 못할 행복을 경험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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