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 서울에서 꽤 오랫동안 살았지만, 고향의 정취는 늘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큰 맘 먹고 고향 친구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장계에 내려가기로 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 녀석이 명륜진사갈비 장수장계점을 강력 추천했다. 서울에서도 가끔 가는 곳이지만, 왠지 고향에서 먹으면 더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계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듯 조금은 달라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길은 그대로였지만, 새로운 건물들도 조금씩 들어서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명륜진사갈비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한 공간이 펼쳐졌다. 도시의 명륜진사갈비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님의 이야기 소리가 섞여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넓은 매장 덕분에 단체 모임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메뉴는 당연히 무한리필 갈비! 친구들과 함께 “오늘 제대로 먹어보자!”를 외치며 주문을 마쳤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오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비가 푸짐하게 담긴 접시가 테이블에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갈비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다.
불판 위에 갈비를 올리자,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숯불에 구워 먹던 갈비 냄새가 떠오르면서, 향수에 젖어 들었다.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향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입에 넣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정말 꿀맛이었다! 고기의 질도 좋아서 씹을수록 육즙이 흘러나왔다. 친구들도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갈비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역시, 고향에서 먹는 갈비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륜진사갈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샐러드바!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반찬들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쌈 채소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상추, 깻잎, 고추 등 쌈 채소에 갈비를 얹고, 쌈장과 마늘을 더해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다.
샐러드바에는 갈비와 함께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메뉴들도 가득했다. 아삭한 양파절임, 매콤한 김치, 고소한 콩나물무침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특히, 따뜻하게 끓여져 나온 된장찌개는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갈비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샐러드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바로 모닝빵! 모닝빵을 살짝 구워서 갈비와 샐러드를 넣고, 딸기잼이나 버터를 발라 먹으면 갈비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았다. 나도 몇 개를 만들어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삼겹살도 맛보고 싶어졌다. 명륜진사갈비는 갈비뿐만 아니라 삼겹살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숯불 위에 삼겹살을 올리니, 치이익 소리와 함께 기름이 쫙 빠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어갔다.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쌈장에 콕 찍어 입에 넣으니,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정말 맛있었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역시 삼겹살은 숯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니, 시원한 냉면이 생각났다. 명륜진사갈비에는 냉면도 준비되어 있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에서 고민하다가, 매콤한 비빔냉면을 선택했다.
탱글탱글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비빔냉면은 정말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다.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남은 갈비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조합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하는 길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눈에 띄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센스가 돋보였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가게를 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명륜진사갈비 장수장계점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갈비와 삼겹살, 푸짐한 샐러드바,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고향에서 맛보는 갈비는 도시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어릴 적 추억과 함께,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 날 저녁, 친구들과 다시 명륜진사갈비를 찾았다. 어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또다시 발걸음이 향한 것이다. 이번에는 닭갈비와 돼지껍데기도 함께 주문해 봤다. 닭갈비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돼지껍데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반찬이 있었다. 바로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우신 배추 뿌리였다. 무와 비슷한 맛이 나면서도, 뭔가 더 신선하고 아삭한 느낌이었다. 아주머니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이틀 연속으로 명륜진사갈비를 방문하면서, 이곳이 왜 장계 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알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넓고 쾌적한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고향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장계에서의 2박 3일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찼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시간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특히, 명륜진사갈비 장수장계점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 장계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벅차올랐다. 고향의 따뜻한 기운을 가슴에 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다. 장계, 그리고 명륜진사갈비 장수장계점. 나에게는 단순한 지역 명소를 넘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따뜻한 정이 깃든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