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으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은 늘 설렘을 안겨준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수송동, 그곳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불끈낙지&보쌈’을 발견했다. 평소 매콤한 낙지볶음을 즐겨 먹는 나에게, 이곳은 보쌈과 피자까지 함께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넓고 깔끔한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과 우드톤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잘 꾸며진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대표 메뉴인 낙지보쌈피자 세트를 주문했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매운 음식을 즐기지만, 너무 과한 매운맛은 피하고 싶었기에 보통맛으로 선택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메인 메뉴와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다. 특히, 따뜻한 묵사발은 매콤한 낙지볶음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가 등장했다. 커다란 접시 위에 푸짐하게 담긴 낙지볶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 그리고 노릇하게 구워진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그야말로 ‘권력이 느껴지는 한상차림’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불향을 입은 낙지볶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했고, 야들야들한 낙지의 식감은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콩나물과 깻잎을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배가되었다.
보쌈은 잡내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뜨겁게 데워진 찜기 위에 올려져 나와,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다. 깻잎에 날치알을 더해 보쌈을 싸 먹으니,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과 향긋한 깻잎 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나조차도, 이곳의 보쌈은 남김없이 해치웠을 정도였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듬뿍 올려진 치즈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했다. 꿀에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매콤한 낙지볶음과 담백한 보쌈을 번갈아 가며 먹다가, 달콤한 피자로 입가심을 하니, 그 조화가 완벽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낙지볶음의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욱 화끈하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은 순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음 방문 때는 더욱 매운맛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젓가락을 들고 뜨거운 낙지볶음을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불향과 매콤함은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주는 듯했다. 쫄깃한 낙지, 아삭한 콩나물, 그리고 향긋한 깻잎의 조합은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매장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에서 보듯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하는 길,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와 인사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군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받으니, 이곳을 찾은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끈낙지&보쌈 군산점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군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과 같이 넓고 편안한 공간은 단체 모임에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푸짐한 낙지보쌈피자 세트를 즐겨봐야겠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낙지볶음의 매콤한 향이 은은하게 풍겨왔다. 뱃속은 든든했고,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찼다. 군산에서의 특별한 맛집 탐험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에 담긴 낙지볶음의 먹음직스러운 모습은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이번에는 낙지덮밥에 도전해 봐야겠다.

수송동의 불끈낙지&보쌈 군산점,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맛과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군산 지역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 맛집의 진가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맛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