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따라 노닐다 만난 남양주, 리움베이커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순간

차가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따스한 햇살을 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드라이브를 겸해 탁 트인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남양주맛집, 리움베이커리로 향했다. 주변 카페들의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뷰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30대인 나에게는 딱 맞는 선택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1층부터 4층까지 뻗어있는 널찍한 공간이었다. 높은 층고 덕분에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졌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플랜트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갓 구운 빵 냄새는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리움베이커리 외관
4층 루프탑까지 갖춘 리움베이커리, 통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주문대 앞에는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소금빵부터 크림빵, 케이크까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했다. 달콤한 케이크 쇼케이스는 마치 보석 상자를 연상시켰다.

다양한 케이크
눈길을 사로잡는 케이크들이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고민 끝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그리고 몇 가지 빵을 골랐다. 커피는 향긋했고, 라떼는 우유 거품이 쫀득하게 살아있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다음에는 다른 빵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를 잡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공간이었는데, 창밖으로 펼쳐진 한강 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강물은 햇빛에 반짝이며 눈부시게 빛났고,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비타민 D가 몸속 가득 충전되는 느낌이랄까.

창밖 풍경
창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한강 뷰.

카페 밖으로 나가보니 뜻밖의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정원에서 자유롭게 거닐고 있는 공작새들이었다. 알록달록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공작새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공작새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마치 작은 동물원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공작새
정원에서 만난 아름다운 공작새.

리움베이커리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정원에서 공작새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해서 반려견과 함께 온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아이들은 뛰어놀기 좋고, 어른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프탑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매력이 펼쳐졌다. 탁 트인 하늘 아래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듯했다. 특히 노을이 질 때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강물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꼭 해 질 녘에 방문해서 노을을 감상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노을
노을이 질 때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리움베이커리에서는 맛있는 빵과 커피, 아름다운 뷰뿐만 아니라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는 직원부터 빵을 포장해주는 직원까지 모두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곳이라 그런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도 깔끔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덕분에 손님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모닝 커피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조금 서둘러서 방문해봐야겠다. 갓 구운 빵과 향긋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특히 빵순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리움베이커리에서는 특별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아보카도 커피처럼 독특한 조합의 음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나 음료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음료와 빵
음료와 빵, 그리고 아름다운 한강 뷰의 조화.

저녁에는 조명 덕분에 야경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덕분에 밤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리움베이커리는 언제든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맛있는 빵과 커피, 아름다운 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뜻밖의 공작새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리움베이커리를 나서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양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리움베이커리를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카페 내부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
커피
리움베이커리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에 담긴 커피.
빵
다양한 종류의 빵.
커피와 풍경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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