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떠난 영흥도. 바다 내음 가득한 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섬 초입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식당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바다회세꼬시’였다. 파란색과 빨간색 네온사인이 켜진 간판은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을 주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식당 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향했다.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하늘은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식당 건물 위로 펼쳐진 노을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다. 이런 멋진 풍경을 놓칠 수는 없지.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식당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훅 하고 느껴졌다. 밖의 더위가 싹 잊히는 순간이었다. 사람들로 가득 찬 홀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쪽 벽면에는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었는데, 물회, 회덮밥, 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물회와 시원한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주문 후, 식당 안을 둘러봤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깨끗한 바닥이 인상적이었다. 테이블마다 놓인 컵과 수저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었다. 푸른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다. 커다란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물회는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에서 보듯, 싱싱한 해산물과 알록달록한 채소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김가루와 깨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살살 비비니, 새콤달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가장 먼저 회 한 점을 맛봤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신선한 해산물은 역시 달랐다. 채소들도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새콤달콤한 양념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먹으니, 시원함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듯했다.
물회와 함께 나온 소면을 비벼 먹으니, 또 다른 맛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숟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맛이었다.
물회를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해물칼국수가 나왔다.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온 칼국수는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피워내고 있었다. 뽀얀 국물 위에는 바지락, 새우,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봤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바다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다.
칼국수 면발은 쫄깃쫄깃하고 탱탱했다. 면발에 국물이 잘 배어 있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해산물도 하나하나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바지락은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국물 맛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게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물회와 해물칼국수를 번갈아 가며 먹으니, 정말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갔다. 양도 푸짐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칼국수 국물은 정말 싹싹 비웠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대부분 물회나 칼국수를 먹고 있었다. 와 5를 보면 알겠지만, 회덮밥도 꽤 인기 있는 메뉴인 듯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처럼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도 있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 그런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음식 맛은 괜찮았는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셨다.
식당을 나서면서, 다시 한번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까보다 더 짙어진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정말 행복한 저녁 식사였다.
돌아오는 길, 함께 간 친구와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도 물회와 칼국수 모두 정말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과 푸짐한 양에 감동했다고 했다. 다음에도 영흥도에 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바다회세꼬시’.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영흥도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아름다운 풍경,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영흥도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며칠 후, 집에서 문득 ‘바다회세꼬시’의 물회와 해물칼국수가 생각났다. 특히 그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은 잊을 수가 없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영흥도에 방문해서, ‘바다회세꼬시’에서 맛있는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못 먹어본 회덮밥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식당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둘러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애견 동반이 가능하지만,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처럼 식당 외관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찾아갈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다회세꼬시’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한 곳이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영흥도 맛집 기행, ‘바다회세꼬시’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석양 아래 맛본 그 특별한 맛은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다음에 또 영흥도에 갈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바다회세꼬시’를 방문할 것이다. 그곳에서 또 다른 맛있는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