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함안에서 만나는 달콤한 기적, 에움길 케이크 맛집 탐방기

어릴 적부터 기념일은 늘 설렘으로 가득 찬 날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 그중에서도 케이크는 단연 주인공이었다.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며 함께 노래를 부르던 기억은 지금도 내 마음속 한 켠에 따뜻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나는 여전히 특별한 날이면 어김없이 케이크를 찾게 된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추억과 행복을 되새김질하는 매개체로서 말이다.

이번에는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함안에 위치한 작은 케이크 가게, ‘에움길’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인데, 수제 케이크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했다. 평소 레터링 케이크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터라, 기대감을 안고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달콤한 버터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아늑한 공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형형색색의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마치 동화 속 과자 집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가게는 아담했지만, 깔끔하고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벽면에는 손님들이 남긴 듯한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는데, 저마다의 행복한 순간들이 담겨 있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에움길 케이크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는 에움길 내부 모습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주셨다. 첫인상부터 친절함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케이크 종류와 디자인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셨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며칠 후 동생의 100일 기념 파티가 있어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씀드리자, 사장님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셨다.

사장님과의 긴 상의 끝에, 앙증맞은 도시락 케이크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곰돌이 푸 캐릭터를 활용하여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제작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며칠 후, 드디어 케이크를 픽업하는 날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에움길에 도착하니, 사장님은 정성스럽게 포장된 케이크를 건네주셨다. 상자를 여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귀여운 곰돌이 푸 도시락 케이크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곰돌이 푸 캐릭터 도시락 케이크

뽀얀 크림 위에 노란 꿀이 흘러내리는 듯한 디테일부터, 곰돌이 푸의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특히, “Coffee 그래도 100일♥” 이라는 깜찍한 레터링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꼼꼼한 솜씨와 센스 넘치는 디자인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깜찍한 디자인의 케이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 같았다.

케이크를 들고 동생의 카페로 향했다. 동생은 케이크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곰돌이 푸 캐릭터를 쏙 빼닮은 디자인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하고 싶다며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나 또한 동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에움길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 상자에 담긴 도시락 케이크
앙증맞은 크기의 도시락 케이크

케이크를 맛볼 시간이 되었다. 부드러운 빵 시트와 달콤한 크림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인공적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동생과 나는 순식간에 케이크 한 조각을 해치웠다. “정말 맛있다”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했는지 모른다.

에움길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의 케이크만 만드는 곳이 아니었다. 맛 또한 훌륭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념일마다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에움길의 케이크는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힘을 지니고 있었다.

며칠 후, 친구의 생일이 다가왔다. 친구는 평소 딸기 케이크를 좋아하기에, 에움길에서 딸기 케이크를 주문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떤 디자인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다. 사장님은 싱싱한 딸기가 듬뿍 올라간 케이크를 추천해주셨다.

딸기가 듬뿍 올라간 딸기 케이크
싱싱한 딸기가 가득한 딸기 케이크

케이크를 픽업하러 갔을 때, 사장님은 “딸기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아낌없이 듬뿍 넣었어요”라며 웃으셨다. 실제로 케이크 위에는 탐스러운 딸기들이 빈틈없이 올려져 있었다.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이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케이크를 들고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친구는 케이크를 보자마자 “우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딸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케이크 위에 가득 올려진 딸기를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케이크를 잘라 맛을 보았다. 촉촉한 빵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상큼한 딸기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어우러져, 최고의 딸기 케이크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친구는 “역대급 딸기 케이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친구의 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다.

에움길은 단순히 케이크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는 공간이었다.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와 정성 가득한 케이크 덕분에, 나는 매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에움길의 케이크는 맛은 물론, 디자인까지 훌륭해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하여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한번은 부모님 생신을 맞아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어, 에움길에 방문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다음날이 생신이셔서, 한번에 주문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사장님께서 흔쾌히 가능하다며, 부모님 두 분 모두 좋아하실 만한 디자인으로 제작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로또 케이크
재미있는 디자인의 로또 케이크

어떤 디자인을 원하냐는 사장님의 질문에, 평소 로또를 즐겨 하시는 아버지와,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로또와 꽃을 함께 디자인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사장님은 흔쾌히 알겠다며, 최고의 케이크를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며칠 뒤, 케이크를 픽업하러 갔을 때, 나는 사장님의 센스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케이크 위에는 알록달록한 로또 볼과 예쁜 꽃들이 조화롭게 장식되어 있었다. 특히, “68회차 당첨번호, 우리가족의 로또 아버지” 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은 케이크를 보시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특히, 아버지께서는 로또 케이크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신다며,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자랑하셨다. 어머니 또한 예쁜 꽃 장식에 감동하셨다. 케이크를 맛보신 후에는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행복했다. 에움길 덕분에 부모님께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

골프 케이크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골프 케이크

에움길은 칠순, 환갑 등 특별한 기념일 케이크로도 인기가 많다. 어머님 환갑 케이크로 꽃다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실물이 훨씬 예뻤다는 후기처럼, 에움길에서는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줄 개성 넘치는 디자인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경찰 공무원 시험 합격을 축하하는 의미로 경찰 마크를 새겨 넣은 케이크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경찰 마크가 새겨진 케이크
경찰 합격을 축하하는 케이크

뿐만 아니라, 에움길에서는 케이크와 함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커피를 함께 주문했는데, 커피 맛 또한 훌륭했다. 특히, 케이크와 함께 마시니, 달콤함과 쌉쌀함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에움길은 커피 맛집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에움길은 함안에서 만나는 작은 행복이었다. 사장님의 친절함과 정성, 그리고 맛있는 케이크 덕분에, 나는 매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어김없이 에움길을 찾게 될 것 같다. 에움길은 나에게 단순한 케이크 가게가 아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함안에서 맛있는 케이크와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에움길에 방문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레터링 케이크
깔끔하고 세련된 레터링 케이크

가게를 나서는 길,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배웅해주셨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따뜻한 인사에, 나는 다시 한번 감동했다. 에움길은 맛과 친절, 그리고 정까지 느낄 수 있는 함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었다. 다음에는 어떤 케이크를 주문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에움길에서의 달콤한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곳은 단순한 케이크 가게가 아닌, 함안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날들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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