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왔다! 삼척 장호항! 푸른 바다를 가슴에 품고 달려온 이곳은,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동해안 여행의 최종 목적지였다.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는 순간, 뱃속에서는 꼬르륵 아우성이 울려 퍼졌다.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대성호 횟집!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싱싱함! 수족관 안에는 싱싱한 횟감들이 헤엄치고 있었고, 밖에서 봐도 느껴지는 내부의 청결함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친절한 사장님께서 활짝 웃으며 맞이해주셨다. “어서 오세요!”라는 따뜻한 인사에, 긴장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숭어, 광어, 가자미… 뭘 먹어야 후회 없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사장님께서 “오늘 마래미가 아주 싱싱하게 들어왔어요!”라고 추천해주셨다.
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다! 마래미 중 사이즈와 함께, 회덮밥, 그리고 생선구이까지 야무지게 주문을 완료했다. 주문을 마치기가 무섭게, 밑반찬들이 쉴 새 없이 테이블 위로 쏟아져 들어왔다.

해물파전, 멍게, 새우, 샐러드, 쌈 채소 등등… 종류만 해도 열 가지가 훌쩍 넘는,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한 상 차림이 눈 앞에 펼쳐졌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진짜 빈틈없이 꽉 들어찬 느낌! 횟집에서 이렇게 다양한 밑반찬을 만나볼 줄이야!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해물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짭짤한 간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입 안에서 파도의 향기가 춤을 추는 듯했다. 멍게의 신선함은 말해 뭐해. 쌉쌀하면서도 바다 내음이 가득한 멍게는,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다.
밑반찬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래미 회가 등장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뽀얀 살결! 칼집마저 예술인 마래미의 자태에,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고 말았다. 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얇게 썰린 회가 겹겹이 쌓여 있어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이거… 미쳤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어쩜 이렇게 쫄깃하고 탱글탱글할 수가 있지? 입 안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은, 마치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한 느낌이었다.

신선한 쌈 채소에 마래미 회 한 점, 쌈장, 마늘, 고추를 듬뿍 올려 크게 한 쌈 싸서 입 안으로 직행! 향긋한 깻잎 향과 쫄깃한 회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처럼 푸짐한 한 상 차림 덕분에, 젓가락을 놓을 틈이 없었다. 회를 먹는 중간중간, 밑반찬을 집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짭짤하게 구워진 생선구이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회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 즈음, 회덮밥이 나왔다. 큼지막한 그릇에 신선한 야채와 회가 듬뿍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김가루와 깨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를 보면 알겠지만, 진짜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게 느껴진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서 한 입 크게 먹으니, 새콤달콤한 초장 맛과 신선한 회의 조화가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 처럼, 진짜 푸짐한 회덮밥 덕분에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밑반찬부터 회, 회덮밥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너무 맛있어서 정신줄 놓고 먹었다. 을 보면, 진짜 상이 꽉 차서 더 이상 놓을 자리도 없을 정도였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만큼 대성호 횟집의 음식들은, 나의 미각을 완전히 사로잡아 버렸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맛있게 드셨어요?”라며 환하게 웃으셨다. “네!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회가 정말 신선했어요!”라고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저희는 매일 아침 직접 경매를 통해 싱싱한 횟감을 들여오거든요.”라고 말씀하셨다. 역시, 신선함의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었구나!
대성호 횟집, 여기는 진짜다. 신선한 해산물, 푸짐한 밑반찬,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완벽한 곳이었다. 장호항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대게 세트도 많이들 먹는 것 같던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슬쩍 봤는데, 대게 살이 아주 그냥…🤤 에서 보이는 것처럼, 살이 꽉 차 있어서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오늘 정말 삼척 맛집 제대로 찾았다! 장호항에 오면 무조건 대성호 횟집이다! 사장님, 다음에 또 올게요! 그때는 대게 세트 꼭 먹어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