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빵 냄새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발길이 향한 곳이 있었다. 갓 구운 빵들이 마치 보석처럼 진열된, 이름마저 설레는 ‘빵백화점’. 부천, 그중에서도 신중동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빵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기운과 함께 달콤한 빵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마치 동화 속 과자집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매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아 보였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빵과 함께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넓은 공간 덕분에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80평 규모라고 하니, 단체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빵 종류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다양했다. 빵백화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빵으로 지어진 궁전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달콤한 케이크부터 고소한 빵, 든든한 샌드위치까지 없는 게 없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특이한 빵들도 눈에 띄었다. 빵들의 향연에 정신을 놓고 한참을 서성이며 고민했다. 도대체 뭘 골라야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몇 가지 빵을 골라 트레이에 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소금빵이었다. 빵백화점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안 먹어볼 수 없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소금빵은 따뜻한 온기마저 느껴져 더욱 맛있었다. 버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음으로 고른 건 야채빵이었다. 어릴 적 동네 빵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이 떠올랐다. 빵 속에 가득 찬 야채 샐러드는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갓 구운 듯 신선한 맛이 일품이었다. 옛날 사라다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라고 할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친근한 맛이었다.
달콤한 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었다.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케이크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생딸기 크림 크루아상이었다. 빵 위에 듬뿍 올려진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의 조화는 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크루아상의 바삭함과 딸기의 상큼함, 생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축제가 벌어지는 듯했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 라떼, 주스, 차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나는 따뜻한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마시니, 그야말로 천상의 조합이었다. 커피는 케냐와 에디오피아 생두를 국내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커피의 풍미가 더욱 깊고 풍부하게 느껴졌다.
빵을 고르고 계산대로 향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상냥했다. 덕분에 기분 좋게 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계산대 옆에는 빵을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오븐이 준비되어 있었다.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 맛이 더욱 좋았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손님들을 감동시키는 것 같다.
빵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따뜻한 햇살이 창가에 부드럽게 쏟아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빵과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치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누리는 기분이었다.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아늑한 공간. 이 세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빵백화점은 24시간 운영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늦은 밤, 갑자기 빵이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실제로 밤늦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빵을 사러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덕분에, 나처럼 밤에 잠이 안 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아지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니, 부담 없이 빵을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중동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빵백화점은 맛있는 빵과 음료, 편안한 공간,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곳이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앞으로 빵이 생각날 때마다 빵백화점을 찾게 될 것 같다.
빵백화점은 마치 이름처럼, 빵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보며 눈이 즐거웠고, 맛있는 빵을 먹으며 입이 즐거웠다.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행복을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중동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빵백화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빵지순례의 필수 코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오늘도 나는 빵백화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빵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 바로 그것을 빵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맛있는 빵과 함께,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빵을 먹어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부천 지역명 주민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빵맛집, 빵백화점에서 달콤한 행복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