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김포에 사무실이 있는 오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오늘 저녁, 내가 동네에서 진짜 맛있는 곳 알아놨어!” 왠지 모르게 끌리는 기대감에 약속 장소로 향했다. 친구가 자신 있게 추천한 곳은 바로 ‘성미옥’이라는 돼지국밥집이었다. 간판에는 ‘한국인의 국밥에 인생을 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가게 앞에는 이미 여러 팀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마저 설렘으로 가득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섰다. 깔끔하고 넓은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프랜차이즈 식당 같은 깔끔한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돼지국밥, 얼큰돼지국밥, 순대국밥, 밀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친구의 강력 추천 메뉴인 수육 중 사이즈와 돼지국밥 두 그릇을 주문했다. 잠시 후,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돼지국밥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수육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돼지국밥의 첫인상은 뽀얀 사골 육수에 얇게 슬라이스 된 돼지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파와 약간의 다진 양념이 더해져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어보니, 깊고 진한 사골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마치 오랫동안 정성 들여 끓인 보양식을 먹는 듯한 기분이었다.
돼지국밥에 들어간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다. 마치 포를 뜬 것처럼 얇게 썰어져 있어서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듯했다. 돼지국밥에 밥을 말아서 크게 한 입 먹으니, 쌀알 하나하나에 국물의 깊은 맛이 배어 나와 더욱 맛있었다. 깍두기, 고추, 양파, 부추 등은 자율 배식이라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깍두기는 돼지국밥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수육은 삼겹살과 항정살이 반반 섞여 나왔다. 얇게 썰린 수육은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수육에 부추를 올려 함께 먹으니, 향긋한 부추 향과 고소한 수육의 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황홀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함께 제공된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특히 항정살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져 정말 최고였다.

수육을 먹다 보니 술 생각이 간절해졌다. 마침 소주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비 오는 날, 따뜻한 국밥과 부드러운 수육, 그리고 시원한 소주 한 잔은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친구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성미옥에서는 치자면과 공기밥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국밥과 수육으로 배가 불렀지만, 치자면의 맛이 궁금해서 조금만 추가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노란 빛깔의 치자면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돼지국밥에 치자면을 넣어 먹으니, 또 다른 별미였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나올 때 보니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얼큰 돼지국밥과 밀면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성미옥의 밀면은 부산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양념은 살짝 달큰하면서도 매콤하다고 하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하다.
김포에서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했다. 이제 부산까지 가지 않아도 돼지국밥을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성미옥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성미옥은 맛,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김포에서 돼지국밥 맛집을 찾는다면, 성미옥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비 오는 날, 김포에서 만난 인생 돼지국밥 맛집 성미옥. 앞으로 나의 단골집이 될 것 같다.
총평
* 맛: 깔끔하고 깊은 맛의 돼지국밥과 부드러운 수육의 조화가 일품
* 가격: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음
* 서비스: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만족스러움
* 분위기: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음
* 주차: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함
추천 메뉴
* 돼지국밥
* 수육
* 얼큰돼지국밥
* 밀면

꿀팁
*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치자면과 공기밥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 포장 주문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맛있는 돼지국밥을 즐길 수 있다.
* 주차는 건물 주변이나 옆 건물 1층 주차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 국밥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부추가 제공된다.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김포에서 맛있는 국밥집을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후회하지 않을 김포 맛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