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불 향이 감도는 황리단길, 경주 큰기와에서 맛본 특별한 갈비 한 상! 여행의 완성

경주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은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드넓은 들판과 고즈넉한 한옥 지붕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황리단길. SNS에서 핫하다는 짚불 우대갈비 맛집, ‘큰기와’에서의 저녁 식사였다.

황리단길 초입에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와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기와지붕을 얹은 ‘큰기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비추는 외관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큰기와 외부 전경
기와지붕 아래 펼쳐진 맛있는 경험, 큰기와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기를 굽는 사람들의 모습은 식당 안을 가득 채웠다. 은은하게 퍼지는 짚불 향은 식욕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짚불 우대갈비, 양념갈비살, 육회 물회, 냉면, 짜글이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대표 메뉴인 짚불 우대갈비와 양념갈비살을 주문했다. 곁들여 먹을 육회도 빼놓을 수 없었다.

주문 후, 밑반찬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신선한 샐러드, 깻잎 장아찌, 묵은지 등 다채로운 구성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된장국은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잠시 후, 짚불 향을 가득 머금은 우대갈비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갈빗대에 붙어있는 두툼한 살점들은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직원분이 직접 갈비를 숯불 위에 올려 구워주셨는데,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짚불 향은 후각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짚불 우대갈비 굽는 모습
숯불 위에서 짚불 향을 더해가는 우대갈비

노릇하게 익은 갈비를 한 점 집어 입안에 넣으니,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짚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소고기 특유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함께 주문한 양념갈비살 또한 훌륭했다.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양념은 갈비살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 없는 맛이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 장아찌에 싸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느끼함은 잡아주고 풍미는 더해줬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었다.

육회는 신선함이 느껴졌다. 특히 아보카도와 함께 나오는 육회는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쫄깃한 육회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입안을 즐겁게 했다.

아보카도 육회
입 안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아보카도 육회

식사 중,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후식으로 제공된 시원한 냉면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는 느끼함을 씻어주고 개운함을 선사했다.

시원한 냉면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시원한 냉면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은은한 짚불 향이 옷에 배어 있는 듯했다.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경주 여행의 첫날밤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몇몇 리뷰에서 보았던 것처럼, 테이블이나 식기류의 위생 상태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또한, 가게 내부가 다소 시끄러운 편이라 조용하고 오붓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짚불 우대갈비는 훈제 향이 강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훈제 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기와’는 경주 여행 중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짚불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우대갈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친절한 서비스는 기분 좋은 식사를 만들어준다. 황리단길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큰기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

* 맛: 짚불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우대갈비와 다채로운 밑반찬의 조화가 훌륭하다.
* 분위기: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 가격: 다소 높은 가격대이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양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 서비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 재방문 의사: 짚불 우대갈비의 특별한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음 경주 여행 때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

꿀팁:

*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양념갈비살을 추천한다.
* 와인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고기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어, 식사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이번 경주 여행은 ‘큰기와’에서의 맛있는 저녁 식사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졌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짚불 우대갈비의 맛을 함께 나누고 싶다.

큰기와 내부
깔끔하고 쾌적한 큰기와 내부 모습
숯불 위에 올려진 우대갈비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우대갈비
신선한 갈비살
마블링이 예술인 신선한 갈비살
창밖 풍경
창밖으로 보이는 경주 풍경
굽는 모습
맛있게 구워지는 갈비
경주 맛집
경주에서 맛보는 최고의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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