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화순으로 향했다. 오래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덕수파스타 방문!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친구가 극찬했던 샐러드 맛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드디어 도착한 덕수파스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종류만 해도 20가지가 넘는 듯했다. 샐러드, 필라프, 리조또까지 다양한 메뉴 구성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의 강력 추천 메뉴인 덕수 샐러드와 바질 크림 파스타, 그리고 땡초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왠지 모르게 매콤한 맛이 당기는 날이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벽 한쪽에는 덕수파스타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왠지 정감이 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덕수 샐러드가 나왔다.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담긴 샐러드를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신선한 채소 위에 구운 새우와 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치즈가 눈처럼 소복하게 뿌려져 있었다. 샐러드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싱싱한 야채와 통통한 새우, 육즙 가득한 고기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특히 샐러드에 곁들여진 고기는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풍미를 선사했다.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푸짐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곧이어 바질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은은한 바질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파스타 위에는 두툼한 베이컨이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다. 크림소스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바질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입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땡초 크림 파스타가 등장했다. 붉은 빛깔의 소스가 식욕을 자극했다. 땡초의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입 안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매운맛이 느껴졌다. 하지만 단순하게 매운맛이 아니라,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땡초의 매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자아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느끼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매콤한 크림 파스타는 정말 최고였다.

덕수파스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가성비다. 요즘 파스타 가격이 기본 15,000원에서 20,000원 가까이 하는 것을 감안하면, 덕수파스타의 가격은 정말 착하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퀄리티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맛 또한 훌륭했다. 덕분에 부담 없이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매장이 넓어서 좋음 점도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혼자 방문해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가족 외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직원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덕수파스타는 맛,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화순에 이런 파스타 맛집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다. 덕수파스타는 앞으로 나의 단골 맛집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특히 덕수 샐러드는 꼭 다시 먹어야지! 화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덕수파스타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덕수파스타 덕분에 화순 여행이 더욱 즐거워졌다.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